EBS 다큐 10 - 앨 고어 (방영 12,20) 고급 다큐만 선보인다는 다큐10 에서 이번에는 미국 전 부통령 앨고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여줬다. 이 다큐를 보면서 앨 고어라는 사람은 참 성실하고 바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하나에도 소홀해지지않는 성실하고 바른사람. 앨고어는 대통령 후보에 나섰다가 어이없게 조지 부시에게 패하고 말았다. 앨 고어를 지지하는 미국인이 더 많았음에도 말이다. 88년도에 대선 후보에 나서는데 실패하고 이번에 또 한번의 패배를 맛본 앨 고어는 환경운동에 전념하게된다. 자신의 아이를 생각하며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가꾸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앨 고어는 정치인으로서도 무척 매력있는 사람이었지만 환경운동가의 모습이 더 카리스마있고 정열적인모습이었다. 앨 고어의 지지자들은..
SBS 특별기획 세계의 명문대학 1부 다이하드- 죽도록 공부하기 2부 국경 없는 전쟁 1부에서는 세계의 명문대학의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하버드에 있는 한국계 학생들은 하루에 두 시간 정도를 자며 과제를 하고 공부도하고 있었다.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하며 눈뜨면 도서관에 가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건 시험기간에 해당되는 이야기고 평소에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이 하지는 않는다. 공부를 꾸준히 해왔던 학생들은 짧은 시간을 공부하더라고 그 습득력이나 집중력이 좋아서 하루 종일 공부만 할거라던 나의 생각과는 달리 봉사도 다니고 나름대로 휴식시간도 많이 가지는 모양이였다. 중국 칭와대의 학생들은 불 꺼진 기숙사에 유일한 불빛이 있는 기숙사 복도에 옹기종기 모여 공부하느..
과감한 별 다섯개의 와세다 1.5평 청춘기 이 소설은 다카노히데유키의 청춘이다. 자신이 한~창 청춘이었을때, 참 인간이 아니였던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적은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아주 맛깔나게 담겨져있다. 내가 접한 일본 소설들은 대부분 쉬웠다. 일본소설들은 스토리도 명쾌하게 잘 넘어가고 베베꼬지도 않고 그냥 말하고 싶은걸 말해주는 그런 솔직함들이 참 좋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생각할 건덕지가 없다. 그냥 읽는다. 마치 옆에 있는 친구의 추억을 듣듯이 웃으면서 읽을 수 있다. 생각을 깊게 하면 할 수록 재미없어지고 '이거 뭐야~' 라고 할 수 있는 그냥 간단한 에피소드들이다. 세상 그 어느이야기보다 사람사는 이야기가 참 재미있다고 하지 않는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세상사는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듯이 이 ..
카는 이 책의 시작부분에서 자신이 역사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바로 적어주었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라고 그는 말했다. 나는 현재와 과거가 어떤 대화를 나누면 그것을 역사라고 부를 수 있을지 생각 해봤다. 현재와 과거가 대화를 하려면 그 중간에서 그들을 연결시켜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한다. 그것이 바로 역사가이다. 저자 역시 책에서 역사가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야기하고 있는데, 역사라는 것이 바로 역사가가 있음으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가는 과거의 사실을 분류하고 규정지어 역사로 변할 수 있도록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가는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저자는 이런 이유를 들면서 역사책을 읽기 전 역사가를 연구해야한다는 말도 한다. 역사가가 그 책을 엮고 있을 때 어떤 상..
18살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 그가 나에게 이렇게 큰 감동을 주다니... 쌓이고 쌓인 다큐 중 하나였던 '마린보이 박태환 세계를 놀라게하다.' 요즘 자주 보이는 박태환 선수가 똘망똘망한게 아주 멋져보여서 순간 혹해서 보게됬다. 사심 거의 100%의 상태로 말이다. 그런데 그가 나에게 이렇게 크나큰 감동을 줄 줄은 몰랐다. 모진 역경을 일어서고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선수였는데, 그냥 '수영선수 박태환' 이 것 하나만으로도 정말 멋진 선수있것같다. 영법이나 생각들 그리고 그 승부근성은 너무나 멋있어보였다. 더군다가 그것들이 그의 마음속에 절재되어 있었기 떄문이다. 18살 임에도 전혀 소년같아 보이지않는다. 물론 외모는 아주 귀엽고 앳되지만 인터뷰를 할때의 모습이나 훈련을 할때..
아미의 세상사랑 18킬로그램, 39파운드. 아미는 무척이나 가벼운사람이다. 그에게는 근육이 없다. 그래서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 근육이 없으면 먹을수도 숨을 쉴 수도 없기때문에 그가 한살때 그를 근위축증이라는 병명을 진단한 의사는 그가 6살이상은 살 수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34살이다. 6살까지밖에 못살것같던 아이가 34살의 어른이 되었다. 그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직업도있고 좋은 친구들도 있고 사랑하는 여자도 있는 그냥 평범한 사람 생활을 하고 있다. 한가지 다른건 18kg이라는 것 뿐이다. 이 한가지가 그를 많이 다르게 보이게하고 있지만말이다. 아미는 사랑했던 여자가있었다. 2년동안 함께 살면서 그를 보살펴주었던 크리스티나이다. 그녀는 그를 기쁘고 행복하게 해준다. 그렇지만 이건 ..
영혼의 메아리 Echoes of Home 아기의 울음소리와 산 속 요들 가수의 메아리와의 공통점을 무엇일까? 유목민이 내는 높은 소리는 보컬 예술가의 무대와 어떤 관련을 가질까? 정답은 목소리이다. 장엄한 알파인 광경과 현대 도시 전경을 뒤로 하고 영화는 세 명의 비범한 스위스 보컬 예술가들의 경이로운 소리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들의 소리의 세계는 우리가 노래에 대해 묘사할 수 있는 수준너머로 확장된다. 그들은 전통 문화와 외래 문화를 결합하고, 장엄한 산맥의 전경은 무대가 되며, 전경과 어우러지는 소리는 현대적인 삶에 울림을 준다. 슈테판 슈비테르트 Stefan Schwietert 슈테판 슈비테르트는 1961년에 출생, 스위스 테르빌에서 성장했다. 그의 첫 번째 영화는 스위스 동시대 젊은이의 불안에 대..
내 나이 스물, 이미 인생의 실패를 한번 겪어봤다. 바로 첫 수능의 실패. 빠른생일덕에 한살 일찍 학교에 들어가 재수를 했음에도 20살로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19살에 실패를 한번 겪고 좌절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생각하면 굉장히 어이가 없는 좌절이었다. 그때 난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목표했던 대학에 들어갔지만 이 목표했던 대학도 내 성적에서 조금 높여서 그럭저럭 다닐만한 학교를 결정한 것이지 나에게 이상이었던 학교는 아니였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학교를 다니면서 더 높을 곳을 바라보게 되었다. '여기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었을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편입을 하기로 결정하고 접하게 된 책이 이 책이다. 어린시절부터 티비에서 정장을 입고 커피를 마시면서 당당하게 거리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