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 미야베 미유키
솔직히 실망스러운 작품이다. 모방범 시리즈도 그렇고 이야기 전개의 두서없음에 좀 아쉽기는 하다. 이야기의 전체적인 배경이 두개 이상으로 진행되고 어느 순간 그 두 이야기가 만나면서 느껴지는 전율. 이 것을 노렸다기에는 만남의 하이라이트가 너무 약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의 특징이 갈라진 몇가지의 이야기가 하나로 만나는 것이 었고 그 전율을 위해서 책을 읽는다해도 과언은 아니었기에 미야베 미유키식의 이야기풀이에 아쉬움이 남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2권 끝부분에서는 힘이 너무 빠져서 백페이지도 남지 않았는데 그만 읽고 싶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냥 덮어버리고 싶었다. 진실이 밝혀지고 두 이야기가 만나는 지점을 그렇게 망쳐놓을 수 있는건가? 싶었다. 영혼이 빨려들어갔다고? 내가 그런 사이코메트리에 특별한 거..
리뷰/Book
2011. 7. 4. 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