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트에서 사온 다이어리. 작년 구입한 거는 별로 쓰지 않아서 뭔가 찝찝한 기분이다. 내가 일년을 어떻게 보냈나 싶기도 하고 2011년에는 올해보다 알차고 행복한 한해를 보내고 싶다. 여행갔다가 사온 나노블럭. 누군가가 피큐어를 보면서 술마시는데 그렇게 행복하다고 여자들을 모를거라고 그랬는데, 요 녀석을보면 조금 그 기분이 알 것 같기도 하다. (초점이 얼굴에 맞아야되는데, 목에 맞았어... 좌절 ... -_-;;) -- 여행갔다가 돌아온지 벌써 열흘이 되었네요. 여행에 아쉬움이 많은 만큼 은근히 얻은 것도 많은 것 같아요. 그때는 아무런 부담없이 모아서 들고온 돈을 쓰기만하고 유유자적 가고싶은 곳 가고 보고 싶은곳 보고 그랬던 만큼 자꾸만 또 마냥 떠나고만 싶은 기분이 드는데요. 그럴때마다 오히려 열심..
여행의 마지막날 몸은 힘들었지만 너무 좋았다. 돈도 만엔 이상 남았고해서 하루 더 있다갈까 고민도 되었던 하루였다. 비행기도 돌아오는 날은 바꿀 수 있다고 해서 그만큼 고민도 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었다. 1. 오사카: 나카노시마 요도야 바시 역 1번 출구에 나오면 강 위에 작은 섬이 하나 있다. 다리를 건너며 찍은 사진. 이번에는 섬 쪽에서 아까 건너온 다리를 바라보며. 공원쪽으로 걷다 보면 나오는 조형물. 이 주변이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 보다도 더 비즈니스 동네 같았다. 깔끔하게 정돈된 도로와 빌딩들 한적한거리. 강위에서 뭔가를 타는 사람들. 8층 빌딩 사이에 껴있는 2층 건물. 너무 귀여웠다. ㅎㅎㅎ 공원. 여기서도 도시락 까먹으면 좋겠구나 ~ 싶었다. 날씨는 내내 맑았다. 벚나무인가? 나무..
아침에 일어나서 가방을 챙겨들고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 역으로 향했다. 역에서 내렸는데 목이 말랐다. 그래서 음료수를 사먹으려고 지갑을 찾으려는 순간! 아?! 내가 돈을 들고 나왔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은 없었다... 패스만 챙겨들고 나왔다... 갓 뎀 -_-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돈을 챙겨들고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했기때문에 간김에 점퍼도 두고 왔다. 숙소문을 드르륵 연 순간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 완전 창피.. -_-;;; 다시 돌아가는길에 교통비가 또 들지않았으니까 패스 덕을 봤다기에는 패스가 있으니까 비즈니스 파크까지 온거고... 흠흠... 아우튼 -_-;;; 1. 오사카성 비스니스 파크역에 내려서 오사카 성으로 향하는 길에는 오카사성 홀이 있는데, 오늘 거기에서 무슨 경연대회 비슷한게 있나보다..
오오야마자키 가는 길 아침 10시. 3박 4일 퍼스트 캐빈에서 묵었다. 오늘은 마지막날. 짐을 싸려고 보니 바지 한벌이 없다. 어제 오전에 옷걸이에 걸어놓고 나간 것 같은데, 누가 들어와서 훔쳐갔나보다. 아침부터 찝찝하다. 카운터에가서 직원에게 바지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기서도 특별한 대책이나 CCTV를 돌려보거나 그러진않았다. 그냥 자기네들은 모른다며 죄송하다고 -_- 바지가 고가는 아니었다. 일하면서 편하게 입으려고 산 만원에서 이만원정도 하던 바지였던것 같은데, 혹은 더 비쌌을 수도... 옷이 베기라거 핏은 나는 편이지만 특별히 예쁘거나 질이 좋지도 않았다. 퍼스트 캐빈에서의 추억거리로 가져갔냫!! 이 개놈아. -_-+ 어제 라이딩은 정말 재미있었다. 내리막길에서 미끄려서 내려가는 그 즐거..
1. 교토: 아라시야마 아라시야마 가던 중에 - 이런 소소한 부분이 은근히 신기하다. 앞에서 역무원? 아저씨가 운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츄토리얼 ㅎㅎㅎ 일본은 게닌이 아카데미 모델도 하는군요 - ㅎㅎㅎ 이날은 비가 왔다. 숙소에서 바로 지하철로 들어가기때문에 오사카에도 비가 왔는지 모르겠지만, 전철에서 창문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려고 했던 내 일정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좌절하고 있었다. 자전거타고 돌아다니는 이날은 무척이나 기대했기 때문이다. 아라시야마 역에서 내리고 한참동안 우산을 살까 말까 고민했다. 우산을 챙겨오기 했는데 숙소에 있을뿐 ... -_- 자전거를 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면서 우산을 사려고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인산인해를 이룬 편의점 안에서 한참을 ..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쑤신다. 전날 저녁에는 다리에 열이 후끈후끈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어깨가 쑤신다. 백팩을 메도 이 정도니 숄더나 크로스를 멨으면 나는 시망. 백팩 살때도 살까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출국 한 3일전에 샀는데, 잘 한 것 같다. 아침일기 중 1. 고속 마이코 우메다역에서 한신전차를 히메지행 특급을 타고 마이코 공원역에서 내리면 아와지시마로 들어가는 고속버스 터미널로 갈 수 있다. 전차비는 무려 820엔 패쓰를 쓸까하다가 고속버스는 패쓰를 쓸수 없기때문에 현금처리. 아... 이 날이었던가? 지하철표는 잘 끊었는데, 전차표를 잘 못 끊어서 280엔을 날렸다. 그리고 한신선 안내소에가서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끊었다. 한신으로 갈아타니까 한신 전차 버튼을 눌렀는데 마이코공원..
[사진은 누르면 커져요] 1. 출국, 김포국제공항 아침 8시반 비행기로 거의 7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한 것 같다. 첫 출국에 비행기 못타면 어쩌나싶어 걱정했는데, 다행도 무사히 출국수속과 두근거리는 보안검색을 마시고 탑승대기중. 여권사진찍을때 완전 만두처럼 나오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만두처럼은 안나왔는데 한, 애 셋가진 가정주부처럼 찌든모습이어서 뭔가 웃겼다. 전자여권은 다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색깔도 희끄무리~ 한게 ㅎㅎㅎ 면세점 앞, 의자에 앉아. 면세 제품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비루하고 가난한 학생인데다가 사람도 많아서 그냥 앉아서 첫 비행과 첫 여행의 긴장타는중. 내가 타는 비행기는 오른쪽에 살짝보이는 아시아나항공이지만 대한항공 비행기가 잘 보이니까. 이륙후 기내식을 줬다. 티켓끊을때 복도가좋은지 ..
발냄새 풍기며 저는 돌아왔어요- 5일만인데, 제 방이 무척이나 어색하네요. 오늘 너무 지쳐서 제대로 쇼핑도 못하고 그냥 돈키호테랑 공항내에서 먹을거만 것도 초콜렛만 미친듯이 긁어왔어요. -_- 나에게 돈은 남았을뿐이고 일본에서 쓰겠다던 돈 거기서 쓰고 와야지요. 일반 여행과는 약간은 다른 루트를 가지고 있다는거 알아주시구요. 첫째날 : (오사카) 가이유칸, 산토리 뮤지엄 둘째날 : (고베) 유메부타이, 물의절 셋째날 : (교토) 아라시야마, 교토역, 교토문화박물관 넷째날 : (교토) 오오야마자키 산장미술관, Time's 다섯째날 : (오사카) 오사카성, 텐노지 동물원, 우메다 스카이빌딩 마지막날: (오사카) 나카노시마, 난바파크, 돈키호테, 로프트 정말 잊을 수 없는곳은 유메부타이구요. 정말 거기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