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효고 현립 미술관 나는 JR을 타고 왔는데, 한신선을 타고 와도 되는구나. 이번 여행에서는 교통편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몰랐다. 그냥 끌리는대로 타고 다닌 듯. ㅋㅋㅋ 가는 길을 쉽다. 그냥 역에서 내려서 밑으로 쭉쭉 걸어가다 보면 저런 요상한 개구리가 보이고 거기가 바로 효고현립 미술관! 색깔이니 모양이니 눈에 아주 확띄는게 찾기 아주 쉽다.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양산 군단. 이제 부터 뜸금없는 맥락없는 순서없는 미술관 감상 타임. 어떻게 보면 되게 안도 다다오의 디자인 같은데, 어떻게 보면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의 건축물.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성보다 건강을 생각하는 마구잡이식 계단 디자인 ㅋㅋㅋㅋ 농담이고, 그냥 안도 다다오는 매 공간을 다른 느낌으로 구현하기를 좋아하고 그 공간들을 최대..
세번째날 오전 여행지는 나카노시마.나카노시마는 3년전 처음 오사카를 갔을때 들렀던 곳으로 그때도 그냥 도심속 작은 섬이라는 이미지.그리고 안도 다다오의 거창한 기획이 있던 곳으로 그냥 어떤 곳일까하는 호기심에 들렀던 것 같다. 그때는 아마 마지막날 들렀던 것 같다. 그때는 마지막날에 유난히 바빴지 ㅋㅋㅋ 오사카에는 여전히 숨막히는 더위가 계속되고 울창한 나무들 사이를 지나도 여전히 더웠다. 3년전 환상의 오무라이스 맛을 봤던 이 곳.다시 한번 오무라이스를 먹기위해 찾아왔다. 런치가 11시부터 시작이라서 그냥 주위를 뱅뱅 돌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나와 같은 상황의 사람이 옆에 있었다. 계속 뱅뱅 돌다가 들어가서 런치를 먹었는데, 역시 첫번째만 못하다고, 한번 맛봤다고 ㅋㅋㅋㅋ 그렇게 환상의 맛은 아니..
둘째날 아침티비에서 노란 복수초가 하길래. 그거 틀어놓고 한국에서도 안보던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보며 외출준비를 했다. 1. 오사카 사야마 이케 박물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박물관을 보러 오사카 사야마시역으로 향했다. 난바나 우메다와는 멀리 떨어진 한적한 동네. 전차에서 내려 한적한 변두리역 한방 찍고 하나 뿐인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갔다. 출구에서 나와서 오른편으로 꺾어서 골목으로 들어가서 주택가 사이를 걷고 또 걷는다. 가다보면 표지판이 나오니 그 방향만 잘 따라서 가다보면 이런 곳이 나온다. 사야마이케라고 표지판이 있는 이곳.응? 호수는 전혀 안보이는데? 하며 올라가다 보니 쫘악 펼쳐지는 절경. 벤치에 앉아있으니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참 좋았다. 살짝 보이는 사야마이케 박물관. 왼편에 맨션에 사는 ..
1년을 찍은 직장생활. 요 몇달 너무 바빠서 지치고 너무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힘든 것 같으면서도 편한 것 같은 이상한 생활의 연속. 나보다 힘들게 일하는 사람도 많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버텼고, 드디어 여름휴가! 여행은 가고 싶은데, 만만한게 일본인데다가 3년전 칸사이 여행에서 오사카를 별로 둘러 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기에 오사카로 행선지를 정했다. 휴가 날짜를 정하고 항공예약을 하고 호텔예약을 하고 일정은 1주일전부터 급하게 짜기 시작했다. 원래 일정은 오사카 - 오사카 - 효고, 고베 - 교토 - 오사카 였으나 이 더운날에 교토에 갔다가 힐링은 커녕 탈진해서 휴우증이 생길지도 몰라서 과감하게 제외! 그래서 오사카 4일, 효고 1일 1. 출국 서울역에서 출국심사 되는 줄 알았는데,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