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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En.

심즈4 플레이 후기

리앤 2014. 9. 9. 00:53

심즈1부터 시리즈의 팬이었다.

팬이라기보다는 맥시스의 노예? 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짓을 많이 했꾼 ;;;;



아무튼 이제는 돈을 잘 버는 직딩이 되어서 바람직하게 플레이를 시작했다.

살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냥 호갱님이 되어줌



심만들기 데모에서 만든 심이 있었는데, 어떻게 불러오는지 몰라서 그냥 새로 심을 만들까 했는데 기본심이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저 옷을 입히면서 예쁘다고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



장점부터 나열을 해보자면


1. 다양한 심을 만들 수 있다.

심즈2나 심즈3이나 유저들이 만든 커스텀? 이라고 하나? 기본 심만들기에서 부족한 헤어, 화장, 눈등 부족한 기능을 보안하고자 유저들이 직접 만드는 것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내 취향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워도 기본심 꾸미기로 게임을 했었는데 지금은 랜덤심도 너무 예쁘고 좋고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헤어스타일만 빼고 만들 수 있다. 




2.그래픽

그래픽이 심시티랑 매우 유사하다. 현실세계의 사실성을 따지기보다는 애니매이션같지만 디테일이 나름 살아있다. 그래픽톤이 불만인 유저들을 많이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불만없고 내 똥컴에서도 잘 돌아가게끔 만든것같아서 고맙기까지!



3.대화

심들이 자연스럽게 계속 대화를 한다. 예전 시리즈를 플레이할때 파티를 열어도 뭐랄까 다른 심들과 어울리기 힘들었다. 얘랑 대화하려면 그 애가 다른애랑 대화하는거 마칠때까지 계속 기다리다가 멍때리는 시간도 좀 있었고 했는데 이번에는 애들이 완전 낯도 안가리고 수다수다수다


가끔 주력 심 플레이에 집중하다가 보면 가족이라도 자식이랑 서먹서먹해지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자녀 숙제를 도와주다가 그 숙제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대화로 이어져서 잘 친해짐! 좀 편함.


그리고 오픈월드가 없어져 그걸 보완하기위해 주민들이 끝없이 집주변을 돌아다님.

새로운 사람 만나고 싶으면 그냥 집 안에있다가 누구 한명 골라잡아 인사하면돼고 친구들을 부르지 않아도 하루에 많으면 세명씩 집에 놀러옴


친구랑 소원해졌다 싶을때 채팅을하면 관계회복이 되는 것이 편하기도하다. 



4.육아

이게 어떻게보면 장점이고 어떻게 보면 단점인데 애 낳고 바로 성장시킬 수 있다.

그래서 한밤중에 일어나서 우유 안 먹여도 되고 똥기저귀 안갈아줘도돼서 편함.

나는 플레이 스타일이 커리어에 올인하는편이라서 상당히 좋았음.


심이 임신했을때는 겁나 먹고 겁나 쌈 ㅋㅋㅋㅋㅋ

그리고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하반신에 살이 좀 찌는것 같기도 ... 흐흑 ㅠㅠ 너무 현실적이야 ㅠㅠ 

그리고 임신하면 화장실에서 임신 테스트를 하는데 그거 테스트기 비용을 지불해야....

낭만적이지 않아.... 왜그래....




단점


1. 숟가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시리얼을 먹고있었는데 그걸 도중에 취소를했더니 그 다음부터 계속 숟가락이 손에 합체되어있음 ㅋㅋㅋㅋㅋ



2. 가정부

가정부 고용하면 하루만 오고 그 다음날부터 안 옴.

그런데 어디 다른 부지에 갔다가 돌아오면 나 모르는 사이에 왔다갔다며 돈 떼감.

근데 집은 그대로임. 사기당했나? -_-



3.로딩

솔직히 뭐 로딩은 심즈 초기부터 있었던거라서 익숙해서 뭐... 그냥



4.직장

커리어에 올인하는 본인은 심들이 승진 할 때마다 바뀌는 복장이 되게 좋았음.

점점 삐까뻔쩍해지는 통근차라던가.


근데 이런게 없어지고 심이 집밖에 나와서 그냥 사라지더니 직장에갔데... 아... 허무...

그리고 업무관련해서 선택할 수 있는게 나오는데 계속 실패해서 짜증


승진할 때 번거로움

그냥 기술을 익히는 것 뿐만아니라 그 외에 기술과 상관없는 과제들이 있어서 별도로 또 해줘야하는게 짜증.



5.세금

전 시리즈보다 드문드문 내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비쌈!

방하나 화장실하나 거실, 부엌 이렇게 완전 작은 집인데 (물질주의 특성 때문에 비싼 물건이 좀 있긴함)

그런데 900이상 냄. -_-



6.속도4



그외


건축과 관련해서는 별로 그닥 하고 싶은말이 없다.

편해지고 빨라졌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완성된 방들은 별로 사용할 것 같지가 않아서

원래 집짓는거 귀찮...





총평


심즈 특유의 위트가 많이 사라진 느낌

심의 인생을 플레이한다기보다는 그냥 그날 그날 퀘스트를 해결하는 느낌이 강하다.

삼즈를 플레이한지 오래돼서 뭐라고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심들의 병신미가 많이 사라져서 슬프다. 


잠을자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심을 보면서 섭섭함을 느꼈다.

니가 그걸 정리하다니!


배가 고플때 입에다가 뭘 쳐넣어 달라는 모션을 하지 않고 오줌싸기 직전 화장실 보내달라고 나에게 손을 휘졌지 않고 지가 다 알아서하는 심들을보며... 아... 니들은 이제 내가 필요없구나라고 느꼈다..




맥시스에서 심즈4 안팔리면 심즈5 안내겠다고했다는데 그냥 내지마.

심즈4 확장팩도 내지마. 안사!



근데 심시티는 내주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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