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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엘리시움

플랫폼 : 스팀 

플레이시간 : 24.2시간 


활자의 40퍼센트는 뭐라하는지 모르겠음에도 몰입도가 상당히 높은 게임이었다.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는 메인 캐릭터(이름모름)와 그를 졸졸 따라다니는 보조 캐릭터(킴카츠라기)가 있다. 메인 캐릭터는 숙취에 시달리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형사이고 내가 그 형사를 플레이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게임은 불친절한 편이고 직접 이것저것 눌러가면서 방향을 잡아가야한다. 직접 이것저것 눌러가면서 해야한다는건 귀찮기도했지만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얻었을때는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선택에 의해서 많은 갈림길이 있다.

초반에 시작할때 이것저것 임무를 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 수락했지만 딱 한가지 받지 않은 임무가 주후에 엄청난 악영향을 몰고왔다. 


'아... 조졌는데?' 


'망했는데?' 


'어떡하지?' 


'아니... 근데 내가 경찰이지 해결사는 아니잖아? 모든 상황이 다 좋게 풀릴 수는 없지...안그래?'



게임의 배경은 어떤 외딴 섬이고 전쟁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건물의 상부가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었음에도 여전히 그 밑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주인공이 가진 분위기부터가 우울한데 마을 선박회사의 노조들은 파업중이라 마을의 분위기도 험악하다. 그 파업으로 인해 마을은 더더욱 고립되었고 나무에 목매달린 수상한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사건 해결을위해 주인공이 파견되었다. 


처음에 주인공의 성향(논리, 감정, 육체 등)을 선택 할 수 있고 사건을 해결하며 얻는 경험치로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 능력으로 주로 주민들을 심문할때 설득하거나 환경을 관찰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능력 점수가 높을수록 높은 성공확률을 얻을 수 있다. 특정 능력에 추가 점수를 주는 옷도 얻을 수 있는데 적절히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장점 

1. 스토리의 완성도가 높다. 

게임의 세계관이 잘 짜여있는 듯? 하다. 왜 확신이 없냐하면 무슨말인지 모르겠는게 많기 때문에... 공산당? 자유주의? 도덕주의? 뭐시라?

현실과 판타지가 고루섞여 잘 어우러짐.


2. 캐릭터의 개성이 뚜렷하다.

주인공은 물론이며 킴 카츠라기, 노조원, 식당 매니저까직 개성이 뚜렷해서 게임 몰입도가 높다.


3. 음악 

게임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르는 편인데, 중반부에 나오는 디스코? 뮤직은 듣기 좋았다.


 

단점

1, 불친절 

누가 조언 좀 해줬으면 ... 


2. 이동의 답답함. 

맵이 넓지도 않은편이었는데 왔다갔다하는데 너무 힘들고, 로딩 포인트도 너무 많아서 지루할때가 종종 있었음.


3. 너무 장황한 스토리 

짜아놓은 서계관을 어떻게든 다 게임안에 우겨 넣고 싶었는지. 애들이 너무 말이 많았... 뭐래? 모르겠다. 하고 넘겨도 무방했으나 넘기는거 자체가 좀 피곤하기도해서... 2회차는 별로 끌리지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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