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다 읽어야. 제대로된 소감을 느낄 수 있고 진상이 밝혀지기전까지는 그저 매그레반장의 뒤를 쫄레쫄레 쫓아다니면서 사건을 관찰하는 것뿐 별로 전개의 독특함은 없다. 사건이 많이 꼬여있고 등장인물들이 모두 수상하다보니 매그레의 답답함이 많이 느껴진다. 드라마를 볼 때 떡밥만 엄청 뿌리고 회수가 안되는 것과 비슷한 느낌? 열심히 관찰하던 나는 여전히 오리무중인데 어느샌가 매그레는 진실의 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고있었다. 자꾸만 뭔가 느끼고 싶었다고 언급하는 매그레를 보면서 그 시절 형사에게 무엇보다 중요했던건 감이 아니었을까싶다. 그렇다고 논리력과 추리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감을 논리로 해석할 수 있어야.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누군가를 등쳐먹는 사람을 또 등쳐먹는, 피해자가..
문득 책상에 올려져있는 스릴러 소설을 보면서 급 포스팅이 하고 싶어져 컴퓨터를 켰습니다. 다들 그런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읽은 소설이 마음에 들면 같은 작가의 책을 최대한 다 읽어보는 성격입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베르나르 베르베르인데요. 신과 나무만 빼고 다 섭렵했죠. 아무튼 그래서 한번 포스팅해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좋아하는 스릴러/추리 소설 작가별 정리 스카페타 시리즈를 빼고 리앤을 논할 순 없다!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 시리즈 대부분의 배경이 미국의 리치먼드이구요. 그 리치먼드주의 법의국장 케이 스카페타를 중심으로한 법의학 스릴러 입니다. 작가가 여자고 주인공도 여자이기때문에 연약하면서도 강한 여성의 심리묘사가 잘 되있는 책이죠. 지금도 약간 그렇지만 한창 빠졌을때는 케이가 인생의 롤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