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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그냥 쩝니다. 쩔어요. 하룻밤새에 다 읽었어요. 자기전에 조금 읽고 자려고 펼쳤는데 어느새 절반을 넘고 후반에 들어서니 책을 덮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이야기는 초반에 살짝 지루할 수도 있겠는데 탐험가들이 본격적으로 탐험을 하면서 흥미로운 전개가 시작됩니다.

피라미드를 본따 만들었다는 오래된 호텔이 배경인데요. 그것 부터가 스산하고 으시시한데 그 호텔 주인의 이야기, 호텔에 머물렀던 사람들 그리고 그들에게 있었던 일들도 으시시하게 다가옵니다. 처음에 책을 집었을때는 제목에 끌려서 가지고 왔는데 집에서 살펴보니까 호러스릴러라고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호러는 귀신이 많이 나오는데 진짜 귀신, 미스테리 현상 이런거에는 젬병이어서 영화든 소설이든 멀리하는데 다행히도 귀신은 안나오네요. 귀신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 나오긴하지만

호텔의 장식은 1900년대에 멈춰있고 몇십년전 호텔이 문을 닫았을때 이 후로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었기때문에 과거를 그대로 담고있습니다. 그야말로 타임머신을 타고 순간 이동을 한거죠.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손전등으로 객실을 비추면 희뿌연 먼지와 함께 마지막 손님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사건은 실시간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이 하는 행동하나하나를 편집없이 느낄 수 있는거죠. 그래서 더욱 긴박감이 느껴지고 나도 모르게 책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아무튼 재미있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 비채의 모중석 스릴러중에 하나라고 하는데요. 스릴러 마니아 모중석씨가 엄선해서 선택한 스릴러라고 하더라구요. 앞으로 도서관에가서 주의깊게 더 살펴봐야겠어요.


도시탐험가들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데이비드 모렐 (비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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