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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플레이스 / 길리언 플린


길리언플린의 매우 자극적인 소설.
항상 그때그때 수습하는 인생을살던 리비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진실을 찾아나선다.

처음에는 그저 돈이 필요해서 시작했지만 하나둘 사실을 알아갈수록 그녀는 작은 해방감을 느꼈고 시간이 지날수록 돈과는 상관없이 진실을 찾는다.

그날 밤 내 이름을 외치던 사람은 벤이 맞을까.
불켜진 방에서 속닥이던 사람은 벤이 맞을까.

책 을 읽다보면 복선이니 뭐니하는 것보다는 작가가 나를 낚으려고 한다는 기분이 계속들었다.

그걸 알면서도 나는 계속 낚이고 궁금증에 책을 도저히 덮을 수 없었다.

오랜만에 출퇴근길에 종이책을 들고갔다.

만원 지하철에 서서 무거운 종이책을 들고 한장한장 넘겼다.

졸렵다가도 벤이 뻥을 쳤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다시 잠이 깼고 패티의 근심걱정에 공감하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일가족 3명이 살해된 비참함. 홀로 살아남은 소녀와 살인범으로 지목된 소년보다 패티의 심정이 너무 와닿았다.
망해가는 농장. 골칫덩어리 전남편. 속을 알 수없는 사춘기아들. 끼니를 책임져야하는 줄줄이 달린 세 딸들.

그녀는 이미 반쯤 죽어있었다.
그녀의 선택은 진정 자식들을 위한것이었을까.
더 이상 악화될 수 없는 상황을 벗어나려한 자신을 위한 것이었을까.


★★★★☆ / 속도감이 엄청나다!




다크 플레이스

저자
길리언 플린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3-07-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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