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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말해 / 마이클 로보텀 (조 올로클린 시리즈6)

플랫폼 : 밀리의 서재 (e-book)


미안하다고 말해
국내도서
저자 : 마이클 로보텀(MICHAEL ROBOTHAM) / 최필원역
출판 : 북로드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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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인 조는 종종 경찰의 의뢰를 받고 용의자의 심리 조사 일을 맡는다. 이번에도 조는 한 농가에 불을 질러 부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용의자를 만나기 위해 그 곳으로 향한다. 이번에 조는 그의 딸인 찰리와 함께 여행을 떠났고 그는 딸과 별거중인 줄리안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조는 용의자를 심문하던 중 그가 눈사람에게 쫓기고 있는 한 소녀를 봤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호수에빠져 사망한 소녀가 발견된다. 그 소녀의 정체는 무엇인가? 왜 눈 내리던 그 날밤. 그 소녀는 맨발로 호수에 빠져 죽은것일까? 


조 올로클린은 심리학자라지만 그가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지켜보면 탐정과 다를 것이 없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두뇌회전이 빠른 탐정. 경찰의 의뢰를 받기때문에 주변을 탐문하는것에 어려움이 없고 용의자들과도 직접적으로 대화 할 수 있다. 심리학자가 어떻게 사고하는지 모르기때문에 전문성이 어떤지 평가할 수는 없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바로는 그저 촉이 좋은 사람같았다. 그렇다고 그를 무시하는건 아니다. 오고가는 단 한번의 시선을 캐치해서 현재 상황에 대입하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서 감탄하게되는 순간이 많다.


수 년전 그 마을에서 소녀 두명이 실종됐다. 대대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소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점점 잊혀져 갔다. 태쉬와 파이퍼는 서로 극과 극이지만 매우 각별한 사이이다. 소녀들이 실종된 그날 밤. 그 둘은 가출해서 마을을 떠나기로 했지만 그들이 마을을 떠났다는 흔적은 그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다. 


태쉬라는 소녀는 굉장한 미인이며 그 동네 모든 남자들의 시선받으며 즐기는 것으로 그려진다. 그런 그 소녀를 다잡아 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자기들의 관심은 받고 즐기면서 줄건 주지않아 불만이 사람들만 그득하다. 모종의 사건으로 태쉬와 파이퍼는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했는데 그 사건은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그리고 그 후의 일도... 태쉬의 인생은 비극이고 절망이다.


조는 과거에 부인과 딸이 납치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과거 실종사건에 자꾸 마음이 간다. 정말 그날 밤 목격된 소녀와 이 방화 사건은 아무런 연관이 없는걸까? 





나중에 밝혀지는 범인의 이야기가 너무 아쉽다. 무리한 반전을 유도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만 아쉽고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마이클 로보텀의 소설은 3번째인데 항상 느끼는거지만 참 술술 잘 읽힌다. 


그래서 별점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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