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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익스팬스의 원작소설. 밀러와 홀든의 시점이 챕터에 따라 교차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러다보니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것보다 주변인물들의 비중이 낮은 편이다. 드라마를 먼저 봤기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계속 비교를 하게되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초반 인물묘사는 상당히 담백한 편이고 아무래도 배경설명과 사건의 발달부분인 1권은 지루한감이 없잖아있었다. 내용을 다 알고 있다는 단점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원작 소설을 읽는 것보다, 소설을 읽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게 두 매체를 다 즐기기에 좋은 방식인 듯 하다. 

 

1권을 어떻게 참고 읽다보면 2권의 중후반부부터 풀어지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몰입도를 높인다. 협력관계였지만 상반되는 성격과 가치관을 가지고있는 밀러와 홀든은 타이코에 도착 후 헤어졌다. 홀든이 밀러를 극혐하고 거리를 두는 상황있었지만 밀러는 줄리를 위해 홀든을 설득해야만 했다. 경찰이기는하지만 정의같은건 모르겠고 자신의 신념만을 따르는 밀러는 굳이 상대방의 이해를 구하지도 않는다. 그런 밀러의 옆에서 대체 이 사람은 왜이러나 이해가가지 않던 홀든은 밀러의 마지막을 위해 독자적인 행보를 걸어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원시분자를 갖게된 프레드는 어떻게 될지. 아바사랄라라는 기댈 곳이 없는 소설 속 밀러는 지구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지. 다음 시리즈를 읽을 수 밖에 없겠다. 

 

 

익스팬스 : 깨어난 괴물 1 - 6점
제임스 S. A. 코리 지음, 최용준 옮김/아작
익스팬스 : 깨어난 괴물 2 - 8점
제임스 S. A. 코리 지음, 최용준 옮김/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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