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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Drama

익스팬스 시즌1~5

리앤 2021. 2. 8. 16:05

플랫폼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먼 미래를 배경으로하는 SF 장르물은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세계관을 창작한 사람들의 통찰력에 감탄하기도하고 먼 미래에도 이것은 변함이없구나 싶은것에 좌절감을 느끼기도하죠. 익스팬스에서 변함없어 좌절하게 되는것은 차별이죠. 세계관 최하층인 소행성 벨트인들은 내행성의 두 세력 즉, 지구인와 화성인에 의해 항상 차별받으며 공격받고, 이용당합니다. 

 

 화성에는 진보된 기술이있지만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숨쉬고 살 수 있는 지구를 항상 선망합니다. 소행성에서 나고자라 지붕아래에서만 평생을 살아온 벨트인 밀러는 지구인에게 비는 어떤 맛이냐며 묻습니다. 반면 지구에서는 일자리가 없어 길에 나앉는 사람이 태반이며 그 비를 피해 천막을치고 살고있죠. 

 

 진보된 원시분자는 재난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을 파괴하고 싶어하는 세력, 원시분자로 진보된 인류를 꿈꾸는 세력, 원시분자를 이용해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세력 등. 이해관계로 얽히고설켜 온 우주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 혼란의 중심에있는 홀든은 원시분자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그 존재에 다가갈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입니다. 

 

 링의 탄생과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출현했고 지구, 화성, 벨트 모두 그 속으로 뛰어들고 싶어합니다. 새로운 자원을 찾는 지구,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화성, 새로운 고향을 찾는 벨트. 링은 그들은 순순히 받아들일까요? 링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밀러의 마지막이 가장 인상깊었는데요. 줄리와 밀러의 마지막 만남은 원시분자에 오염된 밀러의 환상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밀러의 염원을 원시분자가 보여준게 아닐까요. 너무 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였어요.

 

 드라마 제작진들이 나오미를 좋아하는건 알겠는데, 나오미 캐릭터가 점점 산으로가고있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분명히 뭔가 초반에는 냉철하고 똑똑해서 에이모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캐릭터였는데 시즌1 초반에 홀든의 단독행동에는 화를 내더니 원시분자를 숨기는 행동에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시즌5에서는 무능력의 절정이더군요. 분명 그 에이모스를 다룰 수 있을정도로 노련한 인물같은데, 아들을 살리고 싶다고 떠나서는 잔뜩 이용만당하다가... 물론 나오미의 잘못은 아니지만 OOOO가 다음시즌 계약을 안한건가 싶을정도로 의문이 드는 마지막이었습니다. (배우의 범법행위로 짤린거래요.) 적어도 장례식에 참석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애도하는 장면 하나없이. 니 탓 아니야. 라고 맺다니. 충격적이더군요. 게다가 바로 다음 장면이 한껏 차려입고 무슨 파티에 참석한 모습이라서 더욱 경악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다음 시즌을 목빠지게 기다리겠네요. 늦게 보기 시작한덕에 시즌1에서 5까지 끊김없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작에 없는 인물도있고 비중을 키운 인물도 있어서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그 외에 세계관에 해당하는 부분은 짜임새가 좋아서 기대가 됩니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고 두 명의 작가가 공동집필했으며 원래는 게임을 위한 세계관이었다고 하는데요. 게임으로 제작됐다면 어떻게 나왔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길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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