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 딘 쿤츠 - 모중석스릴러클럽006 평범했던 조경기사에게 뜬금없이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야기는 중반까지 어째서? 라는 물음을 이어간다. 왜 하필이면 그인가? 그의 상대는 다정한 미친놈. 그 뿐만 아니라 활달한 사이코, 그리고 그의 친구와 부하들. 조경기사는 사랑하는 한 여자의 남편으로써 그 많은 적수를 상대로 그녀를 구해 낼 수 있을 것인가? 깊은 내용도 없이 뜬금없는 일들 투성이지만 글을 읽는 재미란 바로 이런 것이다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후반부에 살짝 힘이 풀려 아쉬움이 없잖아있지만 '난 남편이니까'를 외치며 미친놈들을 하나씩 제거해가는 평범남의 능력에는 희열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유년기에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실험정신이 투철한 부모 밑에서 ..
모중석 스릴러 클럽 015 제프리 디버의 링컨라임 시리즈는 스릴러라기보다는 추리물의 느낌이 강하지만 소녀의 무덤은 링컨시리즈보다는 훨씬 스릴러 다운 소설이다. 이 소설은 제프리디버의 초기작으로 도살장안에서 벌어지는 인질극이 주사건이다. 따라서 범죄현장을 쏘다니며 증거 수집을 하는 내용이 아닌란얘기. 그래서 더 끌렸다. 링컨라임, 아멜리아 색스가 없는 제프리 디버의 소설은 어떨까. 그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했다. 인질극에서 오고 갈 수 있는 협상가와 인질범 혹은 인질에게 충동적으로 쏟아지는 속마음이 고스란히 적혀있다. 특히나 협상가(아더 포터)와 인질(멜라니)의 유대관계가 매우 흥미로웠다. 실제로 저런 일이 벌어 질 수 있는 것일까. 책을 읽는 내내 궁금했다. 이야기는 탈옥수인 핸디와 친..
한마디로 그냥 쩝니다. 쩔어요. 하룻밤새에 다 읽었어요. 자기전에 조금 읽고 자려고 펼쳤는데 어느새 절반을 넘고 후반에 들어서니 책을 덮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이야기는 초반에 살짝 지루할 수도 있겠는데 탐험가들이 본격적으로 탐험을 하면서 흥미로운 전개가 시작됩니다. 피라미드를 본따 만들었다는 오래된 호텔이 배경인데요. 그것 부터가 스산하고 으시시한데 그 호텔 주인의 이야기, 호텔에 머물렀던 사람들 그리고 그들에게 있었던 일들도 으시시하게 다가옵니다. 처음에 책을 집었을때는 제목에 끌려서 가지고 왔는데 집에서 살펴보니까 호러스릴러라고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호러는 귀신이 많이 나오는데 진짜 귀신, 미스테리 현상 이런거에는 젬병이어서 영화든 소설이든 멀리하는데 다행히도 귀신은 안나오네요. 귀신보다 더 무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