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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살인(전2권) 
 
뭐라고말해야할지 모르겠다.
굉장히 매력적이다라고 해야할까?
책많이 읽어봤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책중에
가장 매력적이라고 해야하나?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과 버금가는 매력.
둘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뭘 꼽아야할지 모를정도로...
 
몇달간 계속 스카페타시리즈를 읽어서 퍼트리샤 콜웰의 문체에 익숙해져있어서 그런지 초반에는 조금 헷갈렸다.  스카페타시리즈에서는 케이와함께 범인을 찾아가는 느낌이라면 이 소설에는 범인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다음희생자가 누군지 다 알려주기때문에 발란더(주인공.경찰)를 지켜보는 느낌이랄까.. 느낌이 굉장히 색달랐다. 발란더가 다른길로 빠질때면 안타까움에 책을 읽고, 발란더가 뭔가를 잡으면 같이흥분해서 책을읽고...
 
 살인사건수사과정을 보여줄 뿐 아니라. 뭔가 말하고자 싶었던 헤닝만켈은 정부의 부패라던가 사회의 부조리등을 소설속에서 발란더의 입으로 생각으로 말하고있다.
 
읽기전에는 독일문학인줄 알았다. 독일에서 주로 상을 탔기때문에. 그러나 헤닝만켈은 스웨덴사람이었다. 이렇게 멋진작품이 왜 스웨덴에서는 상을 타지못했는지 의문이 조금 남는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아마도 번역문제일듯하다. 오래된 소설도 간간히 읽기때문에 문체라던가 하는 건 별 상관없었지만 교정을 제대로 하지 못한듯. 말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한군데 있었고, '를'이 '르'로 되있는 부분도 발견했다. 그러나 나는 이 소설을 번역해준 권혁준님과 책을 낸 좋은책만들기에 깊히 감사한다.
 
94년을 마지막으로 헤닝만켈이 책을 쓰지 않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소설이 아마도 발란더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시리즈의 마지막인듯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발란더가 작별하는걸 느꼈다고 해야하나?
 
뭔가를 발견한다는건 참 흥분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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