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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국소녀의 물음에 우리는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꿈의교실 3부작중에 2,3부를 보게됐다. 2부에서 다뤄진 핀란드와 우리나라 교육의 차이를 보면서 크게 느낀바는 없었다. 내가 15살이라면 핀란드의 교육이 어떻든 내가 할 수 있는건 없기때문이다. 그래서 아마도 2부는 어른들을 위한 기획이 아니었나 싶다. 경쟁을 부추기는 어른들의 모습을 이제는 바꿀때가 되었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개인을 받아들여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절대 다른 사람과 같아질 수 없다. 내가 어떤 행동을 했던 상대방은 그것을 개인의 행동으로 받아들어야한다. "너는 도대체 왜 그러니~"라는 말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다. 이게 나인데 그냥 그대로 받아줄 수 는 없는 것 일까?

 

경쟁도 중요하겠지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일단 나 자신을 잘 알아야한다. 하지만 , 우리는 "나"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자신이 원하는게 뭔지도 잘 모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그냥 주어진것을 선택하기만 했던 우리들은 단순히 메뉴판에서 음식하나 고르는 것도 힘들어한다. 이것도 먹고싶고 저것도 먹고싶어라며 욕심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아무거나 괜찮아.'라며 누군가가 추천해주길바라고 대신 선택해 주길 바라는 사람도 많다.

 

결국 사람들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인생은 내가 살아가는 것이라는것을 깨달아가면서 그 어렵다는 선택과 결정을 하나씩 해나가게된다.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게된다면 그건 정말 운이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우연히 선택된 인생을 그냥 살아가고 있는 사람도 많기때문이다.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연히 걸려든 인생을 살아간다는건 사람을 무력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꿈을 일찍 찾은 편이라면서 안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단순히 간접경험에서 얻은것들과 괜찮겠다라는 생각으로 가지고 있는 한가지 바람이라는 것을 알게된 순간 내 꿈이 이것 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는다. 어쩌면 이것은 내 진정한 꿈을위한 한번의 시행착오일지도 모른다.

 

이런 시행착오를 학교안에서 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렇다면 나는 좀 더 빨리 나의 길을 가고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들었다. 학생들은 자유라는 것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제어하면 살고있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싶은 공부를하고 자유롭게 하루 계획을 짠다. 이런 자유는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정해진 과목에서 정해진 분량의 공부를 하는 우리나라 학생들과는 다른 공부방식이고 나는 이런 방식이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훨씬 좋다고 장담한다.

 

인생은 본인이 살아가는것이고 ,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확실히 아는 운 좋은 사람이라면 원하는 것을 하기위해서 뭐든 것을 다 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것과 원하는 것은 같을 수는 있지만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내가 원하는 나의 꿈이 무엇인지에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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