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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쑤신다. 전날 저녁에는 다리에 열이 후끈후끈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어깨가 쑤신다. 백팩을 메도 이 정도니 숄더나 크로스를 멨으면 나는 시망. 백팩 살때도 살까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출국 한 3일전에 샀는데, 잘 한 것 같다.  아침일기 중


1. 고속 마이코



우메다역에서 한신전차를 히메지행 특급을 타고 마이코 공원역에서 내리면 아와지시마로 들어가는 고속버스 터미널로 갈 수 있다. 전차비는 무려 820엔 패쓰를 쓸까하다가 고속버스는 패쓰를 쓸수 없기때문에 현금처리. 아... 이 날이었던가?

지하철표는 잘 끊었는데, 전차표를 잘 못 끊어서 280엔을 날렸다. 그리고 한신선 안내소에가서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끊었다.
한신으로 갈아타니까 한신 전차 버튼을 눌렀는데 마이코공원은 산요전철인가 그래서 산요버튼을 눌러야했던것. -_-
아놔, 몰라 - ㅎㅎㅎ

다행히도 돌아올때는 제대로 잘 눌러서 실수는 없었다.


마이코공원 도착! 기념샷.  ㅎㅎ


아.. 한적해.. 시골이야!! 바로 이런느낌!!
그래 이것이 여행이야!! (당시 느꼈던 감정ㅎㅎㅎ )


고속버스 타는곳이 있는 남쪽 출구로 나옵니다.


이런거 완전 좋아하는 본인 ㄲㄲ


고속버스 시간표. 버스타는곳에 안내하는 아저씨가 있으니 혹시 가실 분들은 그 아저씨에게 목적지를 말하시며 물어보시면 잘 알려주십니다. 물의절은 타테이시카와나 히가시우라, 유메부타이는 그냥 유메부타이라고 하시면 되구요.

근데, 타테이시카와 서는 버스는 아마 없을지도 몰라요. 거기는 그냥 버스 정류장이고 여기서 타는건 고속버스이기 때문에 히가시우라터미널가는 버스는 몇 시에 오냐고 물어보시면 될거예요.


고속버스를 타러 위로 올라가는데, 무심코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그렇게 천천히 올라가는데 얼마나 무서웠던지...
그때 과연 내가 우메다 공중정원에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들었다.


2. 아와지시마 : 유메 부타이


마이코공원 역에서 내리면 바로 슈퍼가있다. 슈퍼에서 도시락을 사서 유메부타이 벤치에 앉아서 먹었다. 맛있었다. ㅠ
실수로 간장을 돈까스에 뿌려버린거 빼고는...ㅠ 굿 - b

원래는 물의절부터 가려고했었다. 하지만 히가시우라 터미널의 존재를 몰랐던 나느 버스기사분께 타테이시카와가냐고 묻다가 어딘지 모르시는 것 같자. 유메부타이를 말하고 버스를 탔다. ㅠㅠ
자리에 앉고나서 어디서 후기에 히가시우라 터미널 사진을 본것같아!!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유메부타이로 가는 500엔짜리 티켓을 끊었을뿐....

[고속버스는 타면서 기사분께 자신의 목적지를 말하고 기사아저씨가 얼마입니다라고 말하면 돈을 낸 다음에 티켓을 받았다가 내릴때 그 티켓을 다시 드리면 됩니다. 유메부타이 500엔 히가시우라 600엔]


벤치에 앉았을때 보이던 풍경. 사진은 좀 삭막하게 나온감이 없잖아 있지만, 진짜 정말 너무 멋있었다.
부지 전체의 스케일이 장난 아니었기때문에 그거에 압도당하고 사방에서 들리는 물소리가 대단했다.




언젠가 저 호텔을 꼭 이용해보겠어!! 라고 다짐한 하루였다.
트윈룸이 14000-16000엔 정도 하는 것 같았다. 가격까지 알아보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은 벌써 다음 여행 계획 중? -_-


훗카이도에서 공수해온 진짜 조개. 가짜 조개껍데기 대량 생산이 아니다.
사진을 유심히 보면 물흐르는 길에 다 깔려있는 것 을 알수있다. 안도다다오의 미친 고집과 섬세함.
생각한 것, 디자인으로 결정한 것, 반드시 다 해야만 하는 성격.




원래는 점심을 먹고 물의 절에 갔다가 다시와서 야경까지 구경하다가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버스하나 놓쳤다... 다음버스까지 거의 한시간 반정도 남아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사진만 봐도 들리는 물 소리. 아... 가고싶다.



건물 안 복도에 전시되어있는 아이디어 스케치들.


그리고 모형. 1/500 스케일이었던것 같은데, 기하학적인 형태와 축에 나는 그저 감동할 뿐.


전시품 맞은 편으로는 저렇게 위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다. 여기서도 물소리가 엄청나다.


호텔로 향하는 통로였나?
실제로는 사진 보다 더 어두워서 되게 분위기 있었는데-
카메라 배터리가 다 떨어져서 이제 사진이 없다. 전날 수족관에서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대서 ... -_-


사진이 없으니까 팜플렛으로 대체!!
'기적의 별 식물원'
같은 부지에 있는 식물원인데, 안이 정말 대단했다. 굉장히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느낌이 들었다.
열대 우림 식물이 있는곳도 있었는데, 거기가 가장 인상깊었다. 쉽게 볼 수 없는 식물이다보니까. 신비감이 들었다고나할까.



식물원에서 나와 부지 맨 안쪽에 있는 원형극장으로 왔다.
맨 위로 올라갔는데, 정말 경치가 예술. 폰카의 눈물나는 화질이어서 너무 아쉽다.



다음에 또 오겠다며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한채 버스를 타고 물의 절로 향했다.


3. 아와지시마 : 유메부타이




호텔앞에서 버스를 타고 타테이시카와에서 내려 바로 위로 쭉 올라가다보면 파출소가 보인다. 길을 건너 파출소 오른쪽 건물로 쭉 올라가다보면 ... 헉헉... 숨차... 절이 나오고 본당이라고 표시되어 있는곳으로 가면 물의 절이 나온다.
여기도 사진은 없으니까. 엽서로 대체!!

의외로 굉장히 소박한곳이고,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매우 금방 보고 나온다. 허무하리만큼 빠르게 보게되니까. 물의절을 보실 분들은 유메부타이도 함께 껴서 보시길 바랍니다. 두 건물 별로 떨어져있지도 않으니까요. 

그리고 타테이시카와 버스 정류장은 7시반이었던가? 5시반이었던가? 그때까지 고속마이코로 향하는 버스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렸던 버스정류장에서 왔던 방향으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 아까 말했던 히가시우라버스터미널이 나와요. 거기서 JR 고속버스 타고 돌아가면 된답니다.


4. 아카시 해협 대교

원래는 마이코해상 프러므나드? 를 구경하려고했다. 그러나, 해는 지고 사람은 너무 없었다. 그래서 그냥 근처 산책을 했다. 바닷바람 맞으면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아카시 해협 대교의 야간 조명은 생각보다 예쁘지 않아서 실망했지만 근처 야경이 예뻤고 운치있었기때문에 괜찮았다.


이날은 호텔 300엔짜리 조식을 먹었고 점심은 도시락 저녁은 마이코공원역 근처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저녁을 이틀 연속 햄버거로 때워서 '아... 내가 일본에 햄버거 먹으러 온게 아니었는데 .. '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진짜 마땅하게 먹을 곳 없었다. 라멘 먹고 싶어!! -_-;;;;


총 사용금액 : 7,118엔
중간에 과자사먹고 기념품 가격가지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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