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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날 몸은 힘들었지만 너무 좋았다. 돈도 만엔 이상 남았고해서 하루 더 있다갈까 고민도 되었던 하루였다. 비행기도 돌아오는 날은 바꿀 수 있다고 해서 그만큼 고민도 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었다.


1. 오사카: 나카노시마


요도야 바시 역 1번 출구에 나오면 강 위에 작은 섬이 하나 있다. 다리를 건너며 찍은 사진.


이번에는 섬 쪽에서 아까 건너온 다리를 바라보며.


공원쪽으로 걷다 보면 나오는 조형물.


이 주변이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 보다도 더 비즈니스 동네 같았다. 깔끔하게 정돈된 도로와 빌딩들 한적한거리.


강위에서 뭔가를 타는 사람들.


8층 빌딩 사이에 껴있는 2층 건물. 너무 귀여웠다. ㅎㅎㅎ


공원. 여기서도 도시락 까먹으면 좋겠구나 ~ 싶었다.
날씨는 내내 맑았다.





벚나무인가? 나무들이 하나같이 너무 다 귀여웠다. 우아한 곡선이라기보다는 굵직하고 귀여운 나무들.


게이한이었나? 어떤 전철의 출구.
여행전에 나카노시마 정보를 찾으려고 검색하다가 저 건축물이 유명하다는 걸 알게됐다.
근데, 막상 쓴 사람은 왜 유명한건지 모르겠다고 쓰여있었는데-
그때는 여러 출구중에 딱 하나만 찍혀있어서 그건 나도 모르겠네~ 싶다가 실제로 보니까 왜 유명한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각 출구들의 배치와 연결 방식, 조화가 눈에 띄었다. 사진에 잘 표현이 안되서 출구사진만을 빼고 다 색을 빼버렸는데, 실제로 보니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들이 아기자기한게 재미있고 귀여웠다. 시간이 있었다면 안에 들어가봤을텐데, 의외로 나카노시마 도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아쉽게도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이 동네에도 할머니 할아버지들 많았다.. 그림 그리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오므라이스먹으려고 레스토랑에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이름을 적고 대기를 해야겠다.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길래. 이~~ 리~~~ 라고 하는데 나보고 적어달라고 팬을 건네 받았다. 일단 영어로 쓰고 그 위에 일어로 썼다. 계속 기다리다가 내 차례가 되었을때 아저씨가 원래는 이름을 크게부르면서 누구누구사마~ 이러는데 나한테는 이름을 슬쩍 부르며 다가와서 내 차례라고 알려줬다. ㅎㅎㅎㅎ

사람들 다 쳐다보고, 한쿡인 처음보니! ㅎㅎㅎ

자리에 앉았는데 웨이터가 와서 영어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오므라이스랑 커피를 주문하고 여유롭게 먹다가 나왔더니 어디서 단체 소풍을 왔는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단체로 앉아서 도시락을 까먹고 있었다. -


2. 난바파크


난바파크를 처음알게된건 2학년때 주상복합 건물을 조사, 발표할때였다. 일단 그 발표시간에는 칭찬을 받았다는 자랑질을 좀 해두고 (비판 쩌는 수업임)ㅎㅎㅎ 원래 발표하고 발표자료는 좀 더 보충해서 그 다음주에 제출하는데 그때 교수님께서 알려주신게 난바파크였다. 이 건물을 알려주며 한번 찾아보라고 얘기해줬었고 그때 인터넷 검색으로 처음 알게된 건물이다.

그때 한창 안도다다오에 관련된 책을 읽고 오사카 붐이 일던 시기라서 보고싶은 건물 리스트에 같이 적어놨던 곳인데, 그곳을 2년이 지나서 결국 다녀온 셈이니- 스스로가 참 대견.
 

이곳에 오래있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건물도 건물이지만 안에 입접해있는 가게들이 구경할게 너무 많았다.


막날은 너무 바빴기 때문에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돈키호테에서 아무렇게나 과자 쓸어담고 츠타야에서 DVD사고 로프트에서 문구류 구경하고 바빴다... 일정 잘못짰다라는 생각이들었다. 문구류는 난바파크에도 있었기때문에 로프트를 들릴 필요가 없었는데 신사이바시에서 로프트 찾냐고 헤매가지구 시간이 더 오래걸렸다. 사람도 열라 많았고 ,

그러다가 결국 타려고했던 공항 급행을 못탔고 라피토타고 갔다. 그래도 2시간정도는 여유를 두고 갔기때문에 무사 출국 -
돈이 써도 써도 계속 남았기때문에(원래 비싼거 못지르는 성격이라서 자잘한것만 사다보니) 공항내 가게에서도 이것저것 저렴한거로만 구입 - ㅎㅎㅎ 기념이라고 의도적으로 남긴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째든 천엔 정도 남겨서 돌아왔다.

요즘은 벌써 도쿄에 보고싶은 건물 리스트 작성 중 ^^
언제 갈 수 있으려나 - 그때는 일정을 좀 더 여유롭게 짜야지 카페에서 커피한잔 시켜놓고 빈둥거리며 일지 쓸 여유를 좀 많이 가져야지. 그림은 커녕 적어놓은 글들이 너무 없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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