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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인천 - 타카마츠

안도 타다오의 건축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꼭 한번은 가야할 그 장소!

나.오.시.마.로 간다.



화요일날 떠나서 그 다음주 화요일에 돌아오는 7박8일간의 기나긴 일정.

내가 가는 곳은 타카마츠, 나오시마, 테시마, 히로시마, 이마바리

솔직히 나오시마빼고 가고 싶은 곳이 없어서 고심끝에 고르고 또 고른 여행지들었다.



타카마츠공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호텔로 왔다.

날씨가 한국이나 일본이나 흐려서 비행기에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삿포로에서 너무 마음에 들었던 호텔체인인

도미인 타카마츠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카가와현에서는 우동을 먹어한다길래.

라이언도리에 있는 우동가게에 왔다.

메뉴판에도 가격이 안적혀있었는데, 우동이 뭐 비싸겠어?

700엔정도 하지 않을까?



튀김우동을 먹었는데 맛은 쏘쏘.

가격은 천엔이였다. 예상보다 비싼가격이었지만 양이 많았다는것에 만족하며

일본 물가가 오른건지. 시골이라서 더 비싼건지.


둘째날. 나오시마



나오시마에서 3박을 한다.

첫날은 베네세에서 묶고 이틀은 나오시마 게스트하우스에서



배를 타는게 얼마만인지.

페리를 타고 가는데 한국인 패키지 여행자들이 엄청 몰려탔다.

시코쿠에서 이렇게 많은 한국인들을 만날줄이야.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에서 내리니 베네세하우스 셔틀이 기다리고있었다.

편안히 셔틀을 타고 내가 묶을 파크동에서 내렸다.



위에가 파크동사진

베네세 하우스 숙박동중에 가장 저렴한 호텔이다.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와서 짐을 맞기고 미술관 투어를 시작했다.



날씨가 좋았으면 벤치에 앉아있고 그랬을텐데 바람이 엄청 불었다.



노란 호박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으로 올라가는 길.

자전거를 타고 싶었지만 렌탈하려면 다시 마을로 내려가야해서 귀찮.

나에게는 두 다리가 있잖아!




미술관 가는길에 잠깐 감상 타임.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져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전날 사진 얼마 찍지도 않아서 충전을 안했더니 이 사단이...



아래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고

번발치서 사진만 열심히



미술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한 곳도 있고 찍어도 되는 곳도 있고

그냥 귀찮아서 안찍었다.



미술관 안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두 곳 있는데

한곳은 일식 레스토랑, 그리고 그 위에있는 기념품 샵 겸 카페.

레스토랑은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카페에서 파스타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양도 괜찮고 고기도 들어있고 약간 매콤해서 느끼하지도 않고, 적극 추천!



테라스에 나가서 사진만 후딱 찍고 들어왔나보다 기억이 안나는 걸 보니



베네세 하우스 숙박객은 무료로 미술관 관람을 할 수 있다.

천엔정도 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입구 표시 좀 해줘여.



이우환 미술관으로 왔다.



마치 합성 같은 ...



역시 내부 촬영은 금지였기에 사진이 없다.

지나가다가 건물의 일부 발견!

내부에서 상당히 흥미로웠던 부분이어서 찍어봤다.



다음은 지중 미술관!



여행객들 바글바글했는데,

밑에서 층에서 기념사진 찍고있을때 먼저올라와 잽싸게 사진 찍기



그래서 정체불명 쓰잘데기 없는 사진만...



지중미술관에서의 특별한 경험을하고 카페에서 잠깐 쉬고있었다.



멀리보이는 뮤지엄동과 오발동.

건물이 대체적으로 다 지중에 있다보니 외부 사진은 찍을거리가 없어서 아쉽다.



베네세 하우스 숙박동에는 티비가 없다.

나는 일본 버라 더쿠인데

여행가면 6시쯤에 일정 다 마치고 테이크아웃으로 저녁싸와서 티비보면서 먹는게 당연한건데 ㅠㅠ


티비 대신에 나의 친구가 되어준 스테레오

휴대폰에 연결해서 음악만 열심히 들었다.



로비로 나갈 때마다 보고서 깜짝 깜짝 놀라는 장식품



저녁을 못 먹어서 나왔다.



레스토랑은 오지게 비싸다.

그래서 동네로 내려가려고 했더니 버스가 없다.

이때 시각 6시쯤.



어둑어둑하다.



밤 10쯤 된 것같은 느낌.



지금 생각해보니 동네로 내려갔어도 밥을 먹지는 못했을 듯.

어둠속에서 방황하다가 그냥 돌아왔겠지.



완전히 깜깜해졌다.

저녁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라운지에 와서 홍차를 한잔 마셨다.



기괴한 소리가 나는 장식물




그러다가 호텔 내부를 탐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저녁은 과자로 해결했다.

아침은 조식을 먹는걸로!




잠이 오지 않았다.

오래 동안 품어왔던 소망이 하룻 밤에 끝나는구나.

여기에 오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렸는데 끝나는건 하룻밤이면 충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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