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970년대에 출간된 스파이 소설이며 영화화가 된 적이 있다고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시간이 아까웠으며 다 읽고 나니 책이 얇아서 참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인 콘돌은 전형적인 스파이는 아니고 CIA 연구원이라고 보기에 적합한 인물인데 이야기의 도입부터 몸매가 좋은 여성을 요깃거리로 표현하는 부분부터 불쾌함을 느꼈고 등장하는 여성들의 대부분이 콘돌의 눈요깃거리이며 창녀이다. 

 

콘돌이 위험에서 벗어나기위해 어떤 여성을 총으로 위협하며 낚는데 그 여성은 반나절도 지나지않아서 콘돌에게 온 몸으로 들이대며 헌신하기 시작한다. 후반에도 마찬가지로 창녀를 낚아서는 평범하게 보여야 한다면서 '매춘'을 하고 차가 필요한 콘돌은 차를 그냥 훔치는게 아니라 우연히 만난 남성에게 술을 먹이고 풀숲에다 방치하고 차를 훔치며 마지막에는 마치 살인면허가 있는 사람처럼 총질을하고 다닌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인성말종을 스파이소설 주인공으로 삼았으며 영화화가 된건지. 

 

콘돌 외에 대단히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존재했고 플롯자체는 수려하였으나 2021년의 감성으로는 도저히 감당 할 수 없는 소설이었다. 

 

 

콘돌의 6일 - 4점
제임스 그레이디 지음, 윤철희 옮김/오픈하우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