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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Drama

[일드] 타이거 & 드래곤

리앤 2009. 7. 28. 23:46

각본: 쿠도칸 , 주연: 나가세 만으로도 내게는 충분히 재미있을 것 만 같았던 타이거앤드래곤.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이 한명은 류(용), 한명은 토라(호랑이)라서 타이거앤드래곤이다. 류지는 V6의 오카다, 고토라는 TOKIO의 나가세-

은근한 간지맨 쿠도

쿠도칸은 이렇게 쟈니스들과 베태랑 연기자들을 잘 묶어 낸다는게 가장 큰 특성인것같다. 내가 처음 접한 쿠토칸의 작품은 키사라즈 캣츠아이였다. 키사라즈에서 무엇보다 고마웠던건 브이식스의 오카다가 아닌! 웃치, 오카다 요시노리를 알게해줬던 점이랄까.

아무튼, 일본에서 브이식스의 오카다를 어떻게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키사라즈에서의 붓상역할이나 이 드라마에서 류지역할이나 어떻게 보면 다 찌질한 역할인데 나는 볼 때마다 위화감이 들었다. 왜냐면 아무리봐도 오카다는 이목구비 뚜렷한 핸섬맨이란 말이지. 키는 좀 작지만, 일본사람들 키따지는 스타일도 아니고 -

타이거앤드래곤은 나에게는 좀 생소한 라쿠고라는 소재로 진행이 된다. 솔직히 일본방송 여러개보기는 하지만 라쿠고의 존재자체를 알게된것도 얼마 되지않는다. 그래서 초반에는 좀 어리벙벙했다. 말장난이라던가 어려가지 문제에서... 다행인것은 고토라가 요세에 설때는 어려운말들도 말장난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어려운 말들은 다 설명을 해준다는점.

극이 진행될 수록 고토라의 이야기에 빠져들게된다. '이 야쿠자, 실력있네~'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웃음을 잃어버려 농담이 안통하는 야쿠자 토라. 야마자키였던가? 아무튼 수금하러 갔다가 우연히 만난 이야기꾼을 통해서 라쿠고라는 걸 처음 접했고,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도 본인의 입을 통하면 재미없어진다는 사실이 은근한 컴플렉스였던 토라는 400만엔을 빚진 이야기꾼 돈베이에게 제자로 삼아달라며 무릎을 꿃는다. 여기서 묘한 관계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남남이 가족이되고 빚쟁이가 친구가되는 이런 묘한 관계를 뛰어넘은 라쿠고를 통한 우정. 아, 너무 유치한가? 그렇지만 이 드라마 유치하다. 가족이니 뭐니 떠들어쌀때마다 손발이 오그라 드는 걸 뭐.

키리타니 켄타

라쿠고에 자연스럽게 스토리라인도 좋지만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는 역시나 캐릭터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캐릭터는 바로 이 노란 손수건을 들고 있는 요 인간. 꼬마 T라고 불리는 이 분.

유성의 인연에 나오는 '망상계장' 이다! 유성의 인연 볼때 망상계장씬만 몇번을 돌려봤었는지 모른다. 스타일이 망상계장과 많이 달라서 목소리듣고 알아봤다. 류지가 난해한 패션세계를 가진 캐릭터로 나오지만 계장님도 꽤나 패션 난해하심. 배꼽티를 입고나오는 의도는 뭐냐!

아라카와 요시요시

그리고 이분! 얼마전에 본 '젠젠 다이조부'에 나왔던 배우다. 못말리는 공포영화 오타쿠로 나와서 귀신보고 놀라는 장면이 아직도 생생한데 -

점프 떼 점프라는 이름으로 천재 이야기꾼으로 나오지만 - 후반으로 갈수록 캐릭터는 미궁으로 ... 표정과 말투만으로 사람을 웃기는 재주가 있다.

이상하게 주연들에대한 코멘트는 없지만 나가세도 오카다의 흐름도 좋았고, 아오이 유우의 다른 이미지도 보게되서 재미있었다. 그녀의 발차기 실력이란 ... 본받고 싶어 ㄲㄲ

라쿠고 이야기에서 시대극으로 흘러가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연결은 언제나 감탄을 불러 일으킨다. 쿠도칸의 잘라내고 끼워넣는 능력은 정말 훌륭한 것 같다. 원래는 I.W.G.P 부터 볼 생각이었으나 어쩌다 이것부터 보게됬다. 다음에는 이케부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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