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파경을 맞은 부인과 이혼을 하기로 결심한 가이는 열차를 타고 고향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맞은편에는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가 앉아있었다. 머릿속이 복잡했던 가이는 혼자있고 싶은 마음에 식당칸으로 향했는데, 그곳에서 다시 마주친 맞은편 자리 남성은 가이를 자신의 개인실로 초대했다. 그의 이름은 부르노였다. 부르노는 위스키를 계속 들이키며 가이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부르노의 분위기에 매료된 가이는 자신이 어디로 무엇을 하러가는지. 어떤일을하고있는지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런데 부르노가 갑자기 이상한 제안을 한다. 자신의 아버지를 자신이 얼마나 싫어하는지 험담을 늘어놓던 부르노는 교환 살인을 제의한다. 가이의 부인을 자신이 살해하고 부르노의 아버지를 가이가 살해하면 절대 발각되지 ..
남편 / 딘 쿤츠 - 모중석스릴러클럽006 평범했던 조경기사에게 뜬금없이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야기는 중반까지 어째서? 라는 물음을 이어간다. 왜 하필이면 그인가? 그의 상대는 다정한 미친놈. 그 뿐만 아니라 활달한 사이코, 그리고 그의 친구와 부하들. 조경기사는 사랑하는 한 여자의 남편으로써 그 많은 적수를 상대로 그녀를 구해 낼 수 있을 것인가? 깊은 내용도 없이 뜬금없는 일들 투성이지만 글을 읽는 재미란 바로 이런 것이다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후반부에 살짝 힘이 풀려 아쉬움이 없잖아있지만 '난 남편이니까'를 외치며 미친놈들을 하나씩 제거해가는 평범남의 능력에는 희열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유년기에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실험정신이 투철한 부모 밑에서 ..
한마디로 그냥 쩝니다. 쩔어요. 하룻밤새에 다 읽었어요. 자기전에 조금 읽고 자려고 펼쳤는데 어느새 절반을 넘고 후반에 들어서니 책을 덮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이야기는 초반에 살짝 지루할 수도 있겠는데 탐험가들이 본격적으로 탐험을 하면서 흥미로운 전개가 시작됩니다. 피라미드를 본따 만들었다는 오래된 호텔이 배경인데요. 그것 부터가 스산하고 으시시한데 그 호텔 주인의 이야기, 호텔에 머물렀던 사람들 그리고 그들에게 있었던 일들도 으시시하게 다가옵니다. 처음에 책을 집었을때는 제목에 끌려서 가지고 왔는데 집에서 살펴보니까 호러스릴러라고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호러는 귀신이 많이 나오는데 진짜 귀신, 미스테리 현상 이런거에는 젬병이어서 영화든 소설이든 멀리하는데 다행히도 귀신은 안나오네요. 귀신보다 더 무서운..
문득 책상에 올려져있는 스릴러 소설을 보면서 급 포스팅이 하고 싶어져 컴퓨터를 켰습니다. 다들 그런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읽은 소설이 마음에 들면 같은 작가의 책을 최대한 다 읽어보는 성격입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베르나르 베르베르인데요. 신과 나무만 빼고 다 섭렵했죠. 아무튼 그래서 한번 포스팅해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좋아하는 스릴러/추리 소설 작가별 정리 스카페타 시리즈를 빼고 리앤을 논할 순 없다!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 시리즈 대부분의 배경이 미국의 리치먼드이구요. 그 리치먼드주의 법의국장 케이 스카페타를 중심으로한 법의학 스릴러 입니다. 작가가 여자고 주인공도 여자이기때문에 연약하면서도 강한 여성의 심리묘사가 잘 되있는 책이죠. 지금도 약간 그렇지만 한창 빠졌을때는 케이가 인생의 롤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