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의 지문 - 퍼트리샤콘웰 스카페타 시리즈를 접한게 언제쯤이었더라? 작년 겨울이었던가? 퍼트리샤콘웰은 미국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작가. 예전에 전미대통령 빌 클린턴이 백악관으로 초대를 한적도 있다던데,법의관 스카페타를 주인공으로 스카페타 시리즈를 선보이고있다. 1권은 이틀에 걸쳐읽고, 2권은 하루만에 독파해버렸다. 오늘새벽 2시반까지 읽은 걸로 기억. 책 한권 평균 3시간 읽는데, 2시간 정도면 굉장히 흥분하며 읽었던 것 같다. 무서운 스릴러 영화 같은걸 보면 나도 모르게 다리를 떠는 습관이 있는데, 이걸 읽으면서도 떨었던... 뭐 CSI덕분에 인기라고 기자양반들이 기사냈는데, 충분히 자체만으로도 인기를 끌 수 있는 소설이다. 아마 가장 최근에 나온 시리즈인것 같은데, 내가 전에 읽었던 '법의관''소설..
- 어제 막 다 읽었다. 어렵다. 해설을 봤는데도 어렵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의미파악이 좀 안되서 그렇지. ㅎㅎ 작가가 아내와 형을 잃고, 빚 더미에 시달려 전당포를 갔을때. 그때 구상한 소설이란다. 주인공(이름 참 어렵다)은 전당포 노파를 살해하고, 그 살해를 정당하다고 본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죄와벌을 쓸 당시 러시아에는 '사회의 부정을 시정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도 허용된다.' 는 허무주의적인 초인사상이 유행하던 시기로, 주인공인 라스콜리니고프도 이러한 초인사상의 소유자 였다고 한다. 그래서 노파를 죽인 것이 정당하다고 보고, 살해를 한 것은 인정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어쨋든. 당시의 시대상황과 잘 어우러진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펴면서 기대했던건 유럽건축에 대한 비판이었다. 대부분 유럽건축을 찬양하니까. 유럽건축을 뒤집는다면 당연하게 비판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말이다. 하지만, 비판은 크게 하지않는다. 왜냐면 이 책은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뿐 아니라 대중에게 읽히는 걸 목적으로 썼기때문이다. 유럽건축을 뒤집어 본다는건 유럽건축을 다르게 본다는 것 이었다. 건물이 아닌 건축으로서 의미를 찾고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것 같다. 건축은 건물보다 더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건축이란건 건물이 사람들과 교류를 함으로써 그 도시에 의미를 부여할 때 이루어진다. 즉, 그냥 보통의 건물이 건축이 되기위해서는 사람들과의 교류가 있어야한다. 그렇다면 유럽의 그 유명하고 웅장한 건물들은 어떤식으로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