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찍은 직장생활. 요 몇달 너무 바빠서 지치고 너무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힘든 것 같으면서도 편한 것 같은 이상한 생활의 연속. 나보다 힘들게 일하는 사람도 많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버텼고, 드디어 여름휴가! 여행은 가고 싶은데, 만만한게 일본인데다가 3년전 칸사이 여행에서 오사카를 별로 둘러 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기에 오사카로 행선지를 정했다. 휴가 날짜를 정하고 항공예약을 하고 호텔예약을 하고 일정은 1주일전부터 급하게 짜기 시작했다. 원래 일정은 오사카 - 오사카 - 효고, 고베 - 교토 - 오사카 였으나 이 더운날에 교토에 갔다가 힐링은 커녕 탈진해서 휴우증이 생길지도 몰라서 과감하게 제외! 그래서 오사카 4일, 효고 1일 1. 출국 서울역에서 출국심사 되는 줄 알았는데, 안..
쟈루쟈루가 결선에 들지 못한게 영 거슬렸지만 ㅋㅋㅋㅋㅋ 시즈루가 있었고 100인안에 있어서 얼굴 볼 수 있어서 그냥 부담없이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쟈루쟈루가 결선이었으면 다른 팀 콩트는 귀에도 안들어왔을텐데 ㅋㅋㅋㅋㅋ 그럼 1. 사라바 청춘의 빛 이런 콤비명은 처음 봤다. ㅋㅋㅋㅋ 첫번째 콩트는 점수가 높게 나온 편이라고 생각했다. 뭐야 저게... 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두번째 네타가 굉장히 재미있었다. 이타톤! 이라는 한 마디가 끝까지 남았고 블랙코메디 같은면도 있었고 좋았다. 하지만 이 팀은 네타간의 재미의 폭이 큰 것 같다. 내가 이런팀을 또 하나 알고있지 ㅋㅋㅋㅋ 아직 감을 못잡은 걸로 보이고 방향을 잘 잡아서 내년에 또 봤으면 좋겠다. 2. 긴샤리긴샤리는 그냥 만자이도 평타..
심시티를 옛날에 해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건 요즘이라서 종종 처음보는 건물들이 보인다. 상류층 주거 건물. 저렇게 현대적인 건물은 처음 봄. 이건 중류층 건물이었던 것 같은데 - 겁나 특이하게 생겼다. 모델이 있는건가? 멋진 극장. 지금 있는 상업건물중에는 가장 높은 것 같은 건물. 아직 상류층보다 중류층이랑 하류층이 많다보니까. 고층빌딩이 굉장히 모던하게 생겼다. 컨벤션 센터 옆에 빌딩들이 애비뉴를 마주보고 쫙 서있는거 굉장히 맘에든다. 방향 설정에 신경쓴 의미가 있어. ㅋ
남편 / 딘 쿤츠 - 모중석스릴러클럽006 평범했던 조경기사에게 뜬금없이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야기는 중반까지 어째서? 라는 물음을 이어간다. 왜 하필이면 그인가? 그의 상대는 다정한 미친놈. 그 뿐만 아니라 활달한 사이코, 그리고 그의 친구와 부하들. 조경기사는 사랑하는 한 여자의 남편으로써 그 많은 적수를 상대로 그녀를 구해 낼 수 있을 것인가? 깊은 내용도 없이 뜬금없는 일들 투성이지만 글을 읽는 재미란 바로 이런 것이다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후반부에 살짝 힘이 풀려 아쉬움이 없잖아있지만 '난 남편이니까'를 외치며 미친놈들을 하나씩 제거해가는 평범남의 능력에는 희열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유년기에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실험정신이 투철한 부모 밑에서 ..
우행록 / 누쿠이 도쿠로 한가족이 처참하게 살해된 사건이 있었다. 그 가족은 너무나도 평범하고 평화로워 보였는데 어째서 그런일이 일어난걸까? 와 같은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가족의 주변인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는 구성되어있다. 남편의 같은 회사 동료, 아내의 동창, 남편의 전여자. 가장 흥미가 갔던 부분은 인터뷰를 하는 사람마다 그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는 것.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또한 피해자 가족 뿐 아니라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어떤 여자에 대해서조차 사람들은 다르게 봤다. 그리고 사람들이 말하는 방식. '저는 그렇게 사람의 단편적인 모습만 보는 사람이 아니예요'라고 말하는 듯한. 서술이 긴 사람이 있었다. 그 모습은 정말 전형적인 요..
34. 달라스에 살아있는 시체들 / 살레인 해리스 ★★★ 살아있는 시체. 뱀파이어와 사귀는 술집종업원. 그녀는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다. 본인은 초능력자라고 부르지 않지만 누가봐도 초능력자인데... 뱀파이어는 이제 당당하게 사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분출하면서 살 수 있고 수혈된 피를 마시며 살아간다. 그런 뱀파이어와 초능력자, 변신인간 그리고 신화속에 나오는 존재까지 등장하기 때문에 꽤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그게 다라는 것. 33. 해프문 베이 살인사건 / 제임스 패터슨 ★★★★☆ 남자가 여자 형사를 주인공으로 쓴 소설이라는 것에 인상 깊었던 작품. 그것도 여자 넷이 나온다는 것. 크게 두개의 사건이 진행되고 그래서 쉴 틈없이 빠른 속도. 32. 라스트 코요테 / 마이클 코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