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짧은 휴가의 마지막날고민의 고민을 계속 했다. 일찍 일어나서 한군데라도 더 갈것인가. 느긋하게 있다가 곧장 공항으로 갈 것인가. 고민하다가 늦으막히 조식을 먹으러가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다보니 어딘가에 가고 싶었다.원래 일정을 홋카이도 대학교였는데, 삿포로역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해서 JR 타워 전망대로 올라갔다. 가운데에 있는 노란 건물이 처음에 가려고했던 홋카이도 대학이다.식물원이 유명하고 조경도 예쁘다고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라도 아쉬움을 달래본다. 스스키노에서 삿포로역으로 가면서 자주봤던 테레비타워 햇살이 강렬해서 겨우겨우 그늘이 반쯤 생기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잠깐 앉아있었다. 하지만 잠깐 커피를 사러간 사이에 그 자리를 뺏겼다. 크흑 아이스커피는 작았다. 하지만..
06 비에이 넷째날의 일정은 비에이와 아사히카와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라노와 비에이를 같이 잡는것 같았는데 시기가 애매해서 그냥 비에이만 가는게 나을 것 같았다. 아침일찍 나와서 삿포로 역에서 표를 끊는데 실수로 왕복으로 달라고했다. 일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았던 탓이오. 왜 짜놓고 가질 못하니... 전날에 도야호가면서 왕복이라는 말이 생각이 않나 당황했던일이 떠올라 더 왕복에 집착했던 것 같다 ;;;; 스케쥴을 짜면서 JR 패스를 살까말까 고민을 많이했었는데생각보다 자유석의 자리는 넉넉했다.오타루에 갈때는 자리가 없어서 초반에 서서 갔었는데 오타루는 1시간도 안걸리는 거리였으니까 그럭저럭 괜찮았고 노롯코열차를 타러 아사히카와로 가는 길의 경치가 너무 좋았다. 기차에서 내리자 노롯코를 타러 달려가는 ..
05 도야호 셋째날의 스케쥴은 도야호에갔다가 쇼와신잔에 가는 것이었다.손목시계를 잊어버리고 안차고와서 시계를 사냐고 2천엔 정도를 썼더니 순식간에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졌다. 환전해온 돈이 너무 빠듯하고 아무것도 못사갈 것 같아서 도야호근처에서 돈을 더 뽑기로했다.셋째날부터는 스스키노역에서 삿포로역까지 걸어다녔다. 20분정도 걸리는데 지하로가 일직선으로 아주 잘되어있었고 두정거장을 200엔이나 내고 나니는게 영 아깝기도했다. 도야역앞 버스 스케쥴표도야 온천으로 가는 버스는 2014 8월기준 08:26/10:30/11:49/13:36/15:49/16:35/ 17:44/ 18:42/ 19:28/ 20:20,49나는 분명히 인터넷에서 버스 스케쥴 확인하고 갔는데 잘 못봤는지 1시간 이상 버스를 기다리는 상황이었..
심즈1부터 시리즈의 팬이었다.팬이라기보다는 맥시스의 노예? 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짓을 많이 했꾼 ;;;; 아무튼 이제는 돈을 잘 버는 직딩이 되어서 바람직하게 플레이를 시작했다.살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냥 호갱님이 되어줌 심만들기 데모에서 만든 심이 있었는데, 어떻게 불러오는지 몰라서 그냥 새로 심을 만들까 했는데 기본심이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저 옷을 입히면서 예쁘다고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 장점부터 나열을 해보자면 1. 다양한 심을 만들 수 있다.심즈2나 심즈3이나 유저들이 만든 커스텀? 이라고 하나? 기본 심만들기에서 부족한 헤어, 화장, 눈등 부족한 기능을 보안하고자 유저들이 직접 만드는 것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내 취향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워도 기본심 꾸미기로 게임을 했었는데 지금은 랜덤심도 ..
E-BOOK 숲 / 할런코벤 할런코벤의 이야기는 늘 그렇듯 가족으로부터시작한다. 서로에게 비밀이라곤없고 서로를 가장 잘 알것같은 가족관계. 하지만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퇴직사실을 숨기는 가장. 부모의 간섭을 피해 비밀연애를 하는 자녀등 남들 만큼이나 우리는 서로에대해 그리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사이라는 것은 분명하고 그렇기때문에 아무리 사소한 비밀이라도 몇배는 더 크게느껴진다. 할런코벤은 이런 것들을 이용한다. 가족의 비밀로인한 일명 멘탈붕괴상황. 냉정해질 수 없고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황으로 독자들을 감정이입하게 만들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숲이라는 소설은 20년전 캠핑장 근처 숲에서 사라진 동생을 찾는 이야기이다. 현재 검사인 주인공은 어느날 살인사건 참고인으로 조사를 ..
01 출국 전날 비행기 놓칠까 긴장돼서 거의 잠을 못자 몽롱한 상태로 두시간전에 인천공항에 도착.인천공항은 처음인데다가 어마무시하게 넓다는 소리에 걱정을 했으나 그래도 꽤 수월하게 수속을 마쳤다.항상 아*아나항공을 이용하다가 처음으로 대*항공을 타고 가는 여행길 일본 자루였나? 일본항공이랑 공동운항편이라서 일본항공쪽으로 예매하면 국내항공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똑같은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원래 항공권이 자국민에게 더 비싸게 팔린다더군요. 일기예보에는 오전중에 비가올거라고했고 삿포로에도 도착할때쯤에는 그치겠지만 거기도 비가온다고해서전날 급하게 방수커버까지 샀건만 날씨만 흐릴뿐 비는 오지 않았다.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까지는 3시간정도 걸린다. 상당히 돌아서 가는길. 그냥 샌드위치를 주지 맛없는 기내식 소고기는..
심즈4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작년에 산 심시티가 생각나서 본전생각에 다시 플레이를 해봤다. 작년에 막 구입했을때는 일이 바빠서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칼퇴를 꾸준히 하고 있어서 퇴근하고 한두시간정도 꾸준히 하고있는데, 그냥 게임의 목적이 뭔지는 아직 잘 ... 땅세개짜리 광역에서 도시 두개를 만들었다. 윗 도시에서 기름이 나와서 저짝에서 대부분의 전기를 구입해서 쓰고 있다. 꽤많이 발전한 도시의 모습. 이 때까지 이 도시를 어떻게 키울지 전혀 생각이 없었다. 그냥 플레이와 건물 높이 세우기의 목적이 있었을뿐.... 심시티의 놀라운 디테일. 이렇게까지 클로즈업이되니 맵이 크면 내 컴퓨터에서는 돌아가지 않을지도.그런데 작기는 너무 작아. 근로자가 부족한데 근로자를 키울 땅이 없으니 그냥..
쇼미 더 먼뉘! 는 1시즌부터 한회도 빠짐없이 본 프로그램이다. 1시즌은 겁나 단순히 더블케이가 나와서 본거였고 ㅋㅋㅋㅋㅋ 나중에는 더블케이와 테잌원을 보기위해 봤었지. 2시즌은 그냥 봤는데, 스윙스 나오는 부분에서 스킵 많이 했지. 그때 지조를 처음보면서 그 비장함이 되게 인상적이었고 그래서 언더쪽에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됐다. 지조가 나왔다고해서 투올드힙합키드를 봤고 거기서 헉피를 봤고 그렇게 쭉쭉 파도타고 공연도 보러다니고 본격적으로 힙합 문화의 소비자가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쇼미더머니는 나한테 그리 부정적인 방송은 아니다. 그로 인해 왠만한 이름있는 랩퍼들을 알게되었고 시즌3에서는 참가자들을 이미 알고 있는 상황에서 보니까 아주 꿀잼일세! 도끼 & 더콰이엇듣기로는 도끼는 시즌1 때부터 꾸준히 섭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