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이야기를 기반으로한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동화같다. 나는 정신연령이 낮으므로 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다. 먼 미래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루나라고 불리는 달에도 인간이 살고 있고 지구에사는 사람들은 날아다니는 자동차인 호버를 타고 다닌다. 주인공인 신더라는 소녀는 몸의 30퍼센트 정도가 기계로 개조된 사이보그로서 후견인의 소유물로 살아간다. 양아버지의 사망 후 후견인이 된 양어머니와 두 명의 자매와 함께 산다. 신더는 정비공 일을 하면서 돈을 벌지만 오래된 발 한쪽을 교체하는 것에도 조심스러운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있다. 어느날 신더의 정비소에 왕자가 나타났고 그 날을 기점으로 신더의 인생에 큰 파도가 치기 시작한다. 신데렐라 이야기에서는 요정이 신데렐라를 위해 호박마차를 만들어주지만 신더는 자유를 위..
리즈라는 여성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긴장감과 약기운으로 인한 부주의로 이웃집 아이를 차로 치고 말았다. (따-단 따 따-단 따 따-단 따 따-따다단♪ 그래 결심했어!) 어떻게해야하나 갈등하던 리즈는 아이를 차고 안에 숨긴 뒤 다시 차를 몰고 시험장으로 향했다. 제정신이 아니던 리즈는 선택의 길로에서 그릇된 판단을했고 시험도 끝까지 치르지 못한채 뛰쳐나와 남편인 오웬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했다. 리즈가 차고에 숨겨놓은 찰리의 엄마인 캐롤은 통화를 하던 중 잠시 방심한 사이에 아이가 없어졌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집으로 돌아온 리즈는 함께 슬퍼하며 캐롤를 위로했고 남편인 오웬에게 사실을 털어놓았다. 오웬은 야망이 있는 사람이었다. 사업이 곧 성공가도에 오를 것이었고 리즈때문에 모든 것을 망칠 수 는 ..
1970년대에 출간된 스파이 소설이며 영화화가 된 적이 있다고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시간이 아까웠으며 다 읽고 나니 책이 얇아서 참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인 콘돌은 전형적인 스파이는 아니고 CIA 연구원이라고 보기에 적합한 인물인데 이야기의 도입부터 몸매가 좋은 여성을 요깃거리로 표현하는 부분부터 불쾌함을 느꼈고 등장하는 여성들의 대부분이 콘돌의 눈요깃거리이며 창녀이다. 콘돌이 위험에서 벗어나기위해 어떤 여성을 총으로 위협하며 낚는데 그 여성은 반나절도 지나지않아서 콘돌에게 온 몸으로 들이대며 헌신하기 시작한다. 후반에도 마찬가지로 창녀를 낚아서는 평범하게 보여야 한다면서 '매춘'을 하고 차가 필요한 콘돌은 차를 그냥 훔치는게 아니라 우연히 만난 남성에게 술을 먹이고 풀숲에다 방치하고 차를..
드라마 익스팬스의 원작소설. 밀러와 홀든의 시점이 챕터에 따라 교차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러다보니 드라마에서 표현되는 것보다 주변인물들의 비중이 낮은 편이다. 드라마를 먼저 봤기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계속 비교를 하게되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초반 인물묘사는 상당히 담백한 편이고 아무래도 배경설명과 사건의 발달부분인 1권은 지루한감이 없잖아있었다. 내용을 다 알고 있다는 단점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원작 소설을 읽는 것보다, 소설을 읽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게 두 매체를 다 즐기기에 좋은 방식인 듯 하다. 1권을 어떻게 참고 읽다보면 2권의 중후반부부터 풀어지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몰입도를 높인다. 협력관계였지만 상반되는 성격과 가치관을 가지고있는 밀러와 홀든은 타이코에 도착 ..
미안하다고 말해 / 마이클 로보텀 (조 올로클린 시리즈6)플랫폼 : 밀리의 서재 (e-book) 미안하다고 말해국내도서저자 : 마이클 로보텀(MICHAEL ROBOTHAM) / 최필원역출판 : 북로드 2017.03.17상세보기 심리학자인 조는 종종 경찰의 의뢰를 받고 용의자의 심리 조사 일을 맡는다. 이번에도 조는 한 농가에 불을 질러 부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용의자를 만나기 위해 그 곳으로 향한다. 이번에 조는 그의 딸인 찰리와 함께 여행을 떠났고 그는 딸과 별거중인 줄리안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조는 용의자를 심문하던 중 그가 눈사람에게 쫓기고 있는 한 소녀를 봤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호수에빠져 사망한 소녀가 발견된다. 그 소녀의 정체는 무엇인가? 왜 눈 내리던 그 날밤. 그..
플랫폼 : 밀리의 서재 (E-BOOK) 미국 헌병대의 잭 리처와 FBI, CIA에서 각각 1명씩 가장 뛰어난 요원들이 선출되어 팀이 꾸려졌다. 하지만 철저하게 주인공은 잭 리처였고 조연은 싱클레어 박사와 니들러였다. 현장에서 발로뛰고 직접 모든 것을 확인해야하는 리처는 어느새 독일행 비행기타고 미국을 떠났다. 1억 달러에 무언가가 거래된다는 첩보를 받고 거래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거래되는 것은 무엇인지 모두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지만 뭔가 맥이 빠지는 이야기였다. FBI, CIA 요원들은 그 특출남에 차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들러리조차 하지 못하고 버려졌으며 빌런의 마지막 모습은 너무 허무했다. 뭐랄까. 스토리를 풀어나가려는 고민이 없어보였달까. 필력 믿고 대충 집필한 느낌적인 느낌... 싱클레어 박사는 철..
한자와 나오키 -1 / 이케이도 준 일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원작 소설이다. 드라마를 본 게 너무 오래전이라서 은행원들이 나오는 내용이라는 것만 기억날 뿐 어떤 이야기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사카이 마사토가 나오고 눈이 부리부리하고 키가 작은 연기파 배우가 나왔다는 것 정도 기억나는데, 이번에 속편 방영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소설 1권의 내용은 한자와가 오사카 지점의 융자 과장으로 일하면서 대출을 내줬던 회사가 분식회계로 은행을 상대로 한 사기 사건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나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있고 소위 '어떤 라인을 타냐, 어떤 부서로 발령 나냐'와 무관한 회사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 이 드라마를 볼 때도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아, 나는 저렇게는 못 살 것 같아' 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