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쿠도칸 , 주연: 나가세 만으로도 내게는 충분히 재미있을 것 만 같았던 타이거앤드래곤.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이 한명은 류(용), 한명은 토라(호랑이)라서 타이거앤드래곤이다. 류지는 V6의 오카다, 고토라는 TOKIO의 나가세- 쿠도칸은 이렇게 쟈니스들과 베태랑 연기자들을 잘 묶어 낸다는게 가장 큰 특성인것같다. 내가 처음 접한 쿠토칸의 작품은 키사라즈 캣츠아이였다. 키사라즈에서 무엇보다 고마웠던건 브이식스의 오카다가 아닌! 웃치, 오카다 요시노리를 알게해줬던 점이랄까. 아무튼, 일본에서 브이식스의 오카다를 어떻게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키사라즈에서의 붓상역할이나 이 드라마에서 류지역할이나 어떻게 보면 다 찌질한 역할인데 나는 볼 때마다 위화감이 들었다. 왜냐면 아무리봐도 오카다는 이목구비 뚜렷..
타키자와군에게는 조금 미안한 일이지만 처음봤습니다. 타키자와군 연기하는거 ... (;;) 츠군이 연기에 뜻이없어뵈기에 그저 질투가나서 찾아볼 수 있는거 찾아보려는 생각도 안하고있었어염. 그래도 이번에 호기심이 생겨서 봤습니다. 목소리가 참 감칠나시더군요. 불명확한 니시키도군에 반해 귀에 착착 감기는 악마의 목소리. 발군의 연기라고 할지는 제가 뭐 아는게 없어서 좀 그렇지만요. 대하드라마 따내는 것도 매번 부타이 서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런 위엄이라면 ... 하악질 하고 있네요 ... 츠군이 너무 얼굴을 안보이는데다가 콧수염크리인데비해 타키자와군은 미모가 빛을 발하시더군요. 하얀 누너기 금방 벗어버려서 잘 됐네요. 언제쯤 츠군은 타키자와님같은 비주얼로 돌아와 텔레비젼에 얼굴을 비춰줄까요. 이번에 가브리..
아, 정말 오랜만의 책리뷰다. 그동안 책을 안읽은건 아닌데 읽다만 것도 많았고 적기 귀찮아서 안적은 것도 좀 있었다. 하늘색 히치하이커라는 이 책은 일본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여름방학에 홀로 캐딜락을 몰고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뭐든지 만능이고 노력하지 않아도 일류대학에 들어가는 형과 함께자란 동생 쇼지는 언제나 형의 뒤에서 그의 등을 바라보며 그를 따라잡고자 무던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던 어느날 홀연히 사라져버린 형 쇼이치. 이야기의 초반에는 내용이 다 애매하다. 쇼지가 왜 여행을 떠나는지조차 확실하지 않다. 그저 고등학교 3년생의 공부잘 했던 남자애가 형의 캐딜락을 몰고 여행을 갈 뿐이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쇼지의 회상을 통해 알수없고 애매모호했던 점들이 명확해 진다. 혼자하는 여행의 쓸쓸함..
오늘 저는 영국 남부의 섬 아바스에 왔습니다. 전혀 다른 뭔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죠. 형태는 벌거벗은 거인의 모습에 상당한 크기의 발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국인 기준으로는 상당한 발기죠. 어떤 사람은 실제로 거인이 저 언덕밑에 묻혀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사람들은 미스테리 서클, 혹은 고대에 방문한 우주인, 또는 드루이드족 관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지역사람들은 수세기동안 관리해왔고 왜 그러는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그냥 과거부터 그래왔기 때문에 관리를 했습니다. 그것이 종교가 아닐까요? 어떤때는 무릎을 꿇고, 어떤 때는 단식을하고 또 어떤때는 언덕에 올라가서 우주자지 주변의 잡초를 제거..
30분 정도의 의외로 짧은 러닝타임. 하지만 이 짧은 영상안에서 한 여성이 죽어간다. 경찰로써 그 누구보다 많은 역할을 해낸 로렐은 1년점 폐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미 뇌로도 전이된상태, 그녀의 남은 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로렐이 죽어가면서 가장 슬픈건 홀로남게될 연인 트레이시 생각이다. 트레이시와 함께 지은 집에서 같이 살고 있던 그녀는 트레이시에게 자신의 연금을 받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오션카운티의 프리헬드라고 불리는 의원들은 연금지급을 수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당찬 로렐은 이 사태가 부당하다며 프리헬드와의 투쟁을 시작하게된다. 로렐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힘을얻은 다른지역에서도 동성연인간에 연금지급을 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몇몇 지역에서는 동성연인에게 연금지급을 ..
역사책하면 역사적 사실로만 엮어 재미없는 책들이 많다. 미술을 공부하기위해 책을 폈지만 손으로 그림그릴때에는 그렇게 재미나던 미술이 책만 폈다하면 지루하고 재미없는 것이 되어버리는게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아닐까? 나 역시도 예술과 관련된 공부를하면서 서양미술사강의를 들을때에는 잠들지 않기위해 눈을 부릅뜨며 노력했던게 한 두번이 아니였다. 미술을 어느정도 대충알고 그림을 스스로 해석하며 즐길 줄 아는 전공자가아니어도, 미술에 흥미를 갖기시작한 사람들이 읽으면 참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다. 이 책은 그야말로 이야기로 시작한다. 르네상스, 1400년에의 피렌체에서 비극적인 삶을 살게되는 한 여성과 그당시 피렌체에서 명성을 떨치던 건축가와 조각가가 함께나와 이야기를 엮어간다. 모든것이 허구가아닌 사실과 허구를 ..
이 영국소녀의 물음에 우리는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꿈의교실 3부작중에 2,3부를 보게됐다. 2부에서 다뤄진 핀란드와 우리나라 교육의 차이를 보면서 크게 느낀바는 없었다. 내가 15살이라면 핀란드의 교육이 어떻든 내가 할 수 있는건 없기때문이다. 그래서 아마도 2부는 어른들을 위한 기획이 아니었나 싶다. 경쟁을 부추기는 어른들의 모습을 이제는 바꿀때가 되었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개인을 받아들여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절대 다른 사람과 같아질 수 없다. 내가 어떤 행동을 했던 상대방은 그것을 개인의 행동으로 받아들어야한다. "너는 도대체 왜 그러니~"라는 말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다. 이게 나인데 그냥 그대로 받아줄 수 는 없는 것 일까? 경쟁도 중요하겠지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일단 ..
누군가의 과거를 따라가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일까? 과거를 잊고 싶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과거와 달리 너무 변해버린 나 자신을 보면서 과거의 나와의 이질감도 있을 수 있고, 아니면 단순히 과거에 못된짓을 많이해서 잊고 싶은 사람도있을테고 기억하고 싶지않을 만큼 나쁜일이 있어서 일 수도있다. 그렇지만 내가 내 과거를 보는 것과 타인의 과거를 보는 것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을 것 같다. 나의 부모님의 과거를 따라간다는것은 많은 느낌을 전해줄 것 같다. 82세의 슬레이만 씨에게도 과거가 있었고 그 과거는 즐겁지는 않았으나 자랑할만한 과거였다. 그래서 아들에게 자신이 관련된 과거에대한 영화를 찍으라고했으나 아들이 그것을 거절한것은 이해가간다. 나도 마찬가지로 나의 부모님이 한창 활기한 청년이었던 시..